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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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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에 대한 해외 전문가들의 평가다. 한글은 창제목적과 원리, 창제일이 명시돼 있는 등 언어의 3가지 요건을 갖추고 있는 세계 유일의 문자다. 한글의 위상은 나날이 높아져 이제는 전 세계에 명성을 알리고 있다. 현재 한국어 사용자 수는 7,720만명으로 13위. 유네스코는 1990년부터 매년 9월 8일 세계 각국의 문맹퇴치 공로자를 뽑아 ‘세종대왕 문해상’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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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훈민정음> 해례본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2007년에는 세계 9번째의 국제 공개어로 채택되기도 했다.

4올해 한글이 창제된 지 568돌을 맞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기념해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한글, 세상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한글문화큰잔치’를 마련했다. 우리의 한글날을 세계인과 함께하자는 취지다.

지난해보다도 더욱 다채로워진 이번 행사는 특별기획전, 공연, 전시, 체험, 학술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일반 국민들이 문화융성의 바탕인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며 한글 창제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말 퀴즈인 ‘도전! 우리말 황금종을 울려라’를 비롯해 ‘여기는 한글마을’, ‘번개춤사위 UCC공모전’ 등이 마련됐다.

10월 7일부터 9일까지 광화문 광장에는 한글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한 사진, 영상, 캘리그래피, 타이포그래피, 조형물 등을 전시한 ‘한글 꾸밈전’이 열린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의 으뜸은 10월 8일 한글날 전야제다. 광화문 광장에서 열릴 전야제에서는 궁중무용과 세종대왕 입체영상, 한글 반포식 재현, 손수제작물(UCC) 공모전 시상식, 한국의 얼이 담긴 태권도 등 화려한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한국방송 라디오 ‘이소라의 가요광장’ 한글날 특집공개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소녀시대의 태티서, 바이브, 박보람, 스피카, 로이킴 등 유명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글박물관 개관, 다채로운 행사마련

이날은 또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박물관인 ‘국립한글박물관’이 한글날 개관하기 앞서 개관식을 진행하는 날이기도 해서 의미가 크다. 개관식에서는 기념 축하공연, 특별전과 함께 ‘타요버스 타고 한글퀴즈 맞히기’와 같은 특별한 야외체험전시도 한다.

드라마로도 잘 알려진 이진명 작가의 베스트셀러 <뿌리깊은 나무>도 창작뮤지컬로 마련된다. <뿌리깊은 나무>는 한글창제 이야기를 소재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라는 위대한 업적에 상상력을 더해 집현전 학자들의 연쇄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고전에 새로운 해석과 볼거리를 입힌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총 12회 공연한다. 한편 지역 곳곳에서는 한글을 사랑하는 세계인들과의 축제도 마련했다. 전국 국어문화원과 각 지자체, 해외에 소재한 세종학당(65개국 130개소)에서는 한글날을 전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세종학당에서는 49개 해외 세종학당별로 한글 전시와 붓글씨, 백일장 대회 등 한글에 대한 재주를 뽐낼 수 있는 자리를 한글날 실시한다.

국어문화원에서는 이주민 한국어 경연대회 등 전국 국어문화원에서 53개 한글 행사 및 지자체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의 글쓰기·말하기 대회를 비롯해 한글 전시 등 시선을 사로잡는 프로그램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세종학당 외국인 우수학습자 초청행사도 개최되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한국을 더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한마당 등이 마련된다.

글·박지현 기자 20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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