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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해파리 쏘이고 민물로 씻으면 상처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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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올해는 유난히 빨리 시작된 무더위 때문에 프로그램 내용에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7월이나 돼야 시작했던 물놀이 사고 대처법이나 에어컨 폭발에 관한 주제 등을 6월에 미리 방영했을 정도니까요. 평소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느라 정말 고생이었죠.

사실 <위기탈출 넘버원> 제작진은 보통 사람들보다 한 철 빠르게 삽니다. 재연과 실험을 하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죠. 여름이면 가을 관련 촬영을, 가을에는 겨울 촬영을 하는 식입니다.

그러니 지금 방송되는 여름 관련 주제는 사실 봄철 차가운 물속에서 촬영한 것이랍니다. 제작진과 연기자들은 영하에 가까운 물속에서 저체온증과 싸우면서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는 것처럼 연기하고, 물에 빠졌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 여러 실험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위험한 장면을 보여줘야 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제작진 스스로가 위험에 자주 노출됩니다. 말벌의 위험성을 알리는 촬영을 할 때는 위험한 말벌을 맨손으로 잡기도 하고, 물에 빠진 자동차에서 탈출하는 장면을 찍을 때는 침수된 자동차 안에 실제로 갇혀서 촬영을 합니다. 물론 항상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촬영하고 있으니 큰 걱정은 마세요.

사실 이 모든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시청자 여러분들께 재난의 위험과 안전의 중요성을 알려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거의 8년 가까이 이러한 촬영을 진행하다 보니 저를 포함한 제작진은 준전문가 수준의 안전 상식을 갖추게 됐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안전 상식 몇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올여름 안전 상식 꼭 숙지하시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위기탈출 넘버원>도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글·정미영 (KBS 프로듀서)

 

1 바닷가에 놀러 가는 분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해파리를 조심하고, 만약 쏘였을 때는 바닷물로 씻어내라는 겁니다.

최근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우리나라 바다에도 무서운 독성 해파리가 크게 늘었습니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반드시 바닷물로 씻어내야 합니다. 민물로 씻어냈다가는 피부에 남아 있는 독침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요.

 

 

2 장마철에 집이 침수됐을 때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두꺼비집 내리기’ 입니다. 주택 침수가 일어났을 때 가장 위험한 것은 감전입니다.

영화 <해운대>에서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물속에 있던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는 걸 보셨을 겁니다. 서울 같은 대도시도 침수 예외 지역이 아닙니다. 전기를 많이 쓰는 도시의 특성상 감전사가 더욱 위험해요.

 

 

3 여름철 먹거리 안전 관리에 대해선 ‘삼계탕’을 예로 들게요. 요리할 때 생닭을 손질한 칼, 김치를 써는 칼, 그리고 도마는 반드시 따로 사용해야 합니다.

생닭에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캠필로박터균이 있습니다. 끓이면 없어지지만, 생닭을 썰 때 사용한 칼과 도마를 김치를 썰 때도 쓴다면 식중독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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