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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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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를 소재로 한 대서사극의 막이 오른다. 기원전 2세기 철기문명시대를 배경으로 한 창작뮤지컬 <태화강>이다.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 대곡리 태화강 지류 암벽에 그려진 그림으로, 작품은 이 그림들이 오랜 잠에서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거창국제연극제, 여수세계박람회 등의 초청공연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끈 이 작품은 드라마적 완성도는 물론 음악적인 면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울산시립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 등 울산시립예술단 120여 명의 단원들과 객원 출연진 30여 명 등 150여 명이 참여하는 대형 뮤지컬로, 이들이 만들어내는 36곡의 뮤지컬 넘버는 배우들의 애절한 연기와 어우러져 감동의 선율을 선사한다. 교향악단의 장점을 살린 오케스트라 2관 편성의 라이브 연주와 합창단, 무용단 등 시립예술단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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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대에는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총동원된다.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국내 뮤지컬계 실력파 배우 민영기와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배해선, 이정화 등이 각각 비운의 사랑을 겪는 울뫼 역과 미리별 역여울 역, 요화 역을 맡았다. 감초역의 귀재라 불리는 중견 연기자 최주봉과 깊이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는 이문수 등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이번 작품의 대본과 연출은 제23회 전국연극제 대상을 수상한 <귀신고래 회유해면>의 작가이자 연출가인 박용하씨(울산문화예술회관)가 맡았다. 작곡은 한국뮤지컬대상 작곡상을 수상한 강상구씨와 ‘오랑캐 여자 옹녀’ ‘의성 허준’ 등의 작곡과 음악감독으로 신선한 감각을 선보인 유정현씨가 참여했다.

반구대 암각화, 쇠부리, 대숲 등 지역 고유의 문화적 상징을 해양문명과 철기문명의 만남이라는 설정으로 꾸민 <태화강>은 관객들에게 독특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글·백승아 기자

기간 6월 28~29일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문의 ☎ 02-2280-4114~6

 

 

콘서트 <리더스폴 콘서트 2013>

국내 최정상의 재즈 연주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8천여 명의 재즈팬들이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고희안(피아노), 최진배(베이스), 최우준(기타) 등 6명의 재즈 뮤지션들이 선보이는 공연으로, 다양한 매력의 재즈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콘서트에는 지난해 타계한 재즈 피아노의 거장 데이브 브루벡를 추모하며 ‘Take Five’ 등을 선보이는 시간도 마련된다.

기간 6월 21~22일
장소 LIG 아트홀
문의 ☎ 1544-3922

 

 

연극 <나는 나의 아내다>

‘1인 35역’이라는 독특한 형식의 모노드라마가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여장남자인 샬롯 테 폰 말스도르프라는 실제 인물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품은 나치스 치하와 사회주의, 독일 통일 후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각 시대의 밑바닥을 들여다보게 한다. 35역에는 배우 남명렬과 지현준이 더블 캐스팅됐다. 연출은 극단 ‘동’ 대표인 강량원 연출가가 맡았다.

기간 6월 29일까지
장소 두산아트센터
문의 ☎ 02-708-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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