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회사원 이성민(37) 씨는 지난 설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설을 지내기 위해 가족과 함께 고향인 마산으로 내려가던 도중 타이어에 바람이 빠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다행히 휴게소에서 발견한 덕분에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를 불러 타이어를 교체했다. 이 씨는 “만약 모르고 운전했다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며 “올해는 고향 내려가기 전에 차량점검을 하고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석 귀성·귀경길에 오를 때 가장 혼잡한 시간대에 출발하면 서울 요금소에서 부산까지 8시간 넘는 극심한 정체가 빚어진다. 평소보다 주행시간이 길어 엔진 가동시간이 늘고 타이어 마모가 빨라질 수 있다. 이에 장거리 주행 전에는 엔진오일과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하며 마모도(1.6밀리미터)를 체크, 타이어 공기는 평소보다 약 10퍼센트 증압시키는 것이 좋다. 라디에이터와 보조탱크 등의 냉각수, 등화장치를 살펴보고 각종 램프류 등의 작동도 점검해야 한다.

장거리 운전 땐 엔진·타이어 사전점검해야
사전점검을 못했다면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실시되는 무상점검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업계는 추석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상·하행선 휴게소에서 서비스 코너를 운영한다. 엔진,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냉각수, 각종 오일류와 전구류 등이 대상이다. 소모성 부품은 무상으로 교체도 해 준다. 무상점검 서비스 기간과 위치는 각 자동차회사에 문의하면 된다.
장시간 집을 비울 때는 쓰지 않는 전열·전기기구의 코드를 뽑아둬야 한다. 전자기기의 전원을 켜두지 않더라도 코드를 꽂아두면 누전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누전이나 합선의 위험이 있는 전기기구들은 반드시 사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안전 유무를 미리 체크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명절연휴에 집을 비우면서 가장 깜빡하기 쉬운 것이 가스밸브다. 간혹 가스밸브가 열려 있는 것 같다며 불안하니 집에 가서 확인해 달라고 하는 신고전화가 오는 예도 있을 정도로 놓치는 경우가 많다. 집에 돌아와서는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시킨 후 가스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명절음식을 장만하느라 가스 사용량이 증가하기도 한다. 가스를 사용할 경우에는 가스 불을 켜기 전 주위를 환기시키고 점화할 때에는 확실히 불이 붙었는지 확인해 가스가 새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특히 튀김음식을 조리하면서 식용유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식용유에 불이 붙었을 때 물을 넣으면 식용유가 튀어서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식용유 화재가 발생하면 튀김재료를 더 넣어 열을 낮추거나 상추·배추 등 채소류를 넣는 등의 방법으로 소화한다.
집 앞 신문·우편 쌓이지 않도록 이웃에 부탁
명절연휴를 전후해 각종 범죄도 예방해야 한다. 특히 빈집털이는 명절에 많이 발생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현관문이나 대문을 잠그는 것은 기본이고, 빈집털이범들이 잘 이용하는 가스배관 옆 창문을 단단히 잠가야 한다. 최근에는 방범창살을 뜯고 침입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방범창이 있다 하더라도 방범창살 안쪽 창문을 필히 잠가야 한다. 또 집앞에 신문이 며칠 동안 쌓여 있거나 우편함에 우편물이 가득 꽂혀 있어도 빈집털이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럴 때에는 옆집이나 경비원에게 미리 부탁해 우편물을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초인종은 작동되지 않도록 하고 집 전화는 휴대폰으로 받을 수 있도록 돌려놓는 것이 좋다. 집 전화를 휴대폰으로 받으려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통신사에 착신전환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신청 후 수화기를 들고 별표( )를 누른 다음 번호 88을 누르고 받을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후 다시 별표를 누르면 된다. 귀가 후 착신전환해제는 우물정자(#) 표를 누른 후 번호 88을 누르고 별표를 누르면 된다. 인터넷 전화일 경우에는 각 회사에 문의해야 한다. 귀중품도 집에 두기 찜찜하다면 가까운 경찰서나 은행 및 증권사 등에 대여금고 무료 서비스를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추석연휴에 생기는 민원이 있을 경우에는 110정부민원안내콜센터(국번 없이 110)를 이용하면 좋다. 추석연휴(9월 7~9일)에도 110콜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110콜센터에 연락하면 고속도로·국도의 교통상황이나 대중교통연장운행시간, 날씨 등 각종 귀성정보와 긴급의료 서비스, 진료 가능한 병원과 약국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글·김성희 기자 20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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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