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2014 브라질 월드컵(한국시간 6월 13일~7월 14일)에 출전하는 한국 국가대표팀의 목표는 첫째도 둘째도 하나,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보면 한국이 55위인 데 반해 같은 H조에 속한 러시아는 18위(6월 18일 오전 7시), 알제리는 25위(6월 23일 오전 4시), 벨기에는 12위(6월 27일 오전 5시)다. 하나같이 버거운 상대지만 대표팀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
객관적 전력상 한 수 위인 상대들을 맞아 자신감을 잃지 않는 이유는 ‘하나 된’ 대표팀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다국적군’으로 불리는 코칭스태프는 홍명보 감독을 잘 보좌해서 사상 첫 원정 8강에 일조하겠다는 일념뿐이다.
홍명보 감독과 오랜 기간 호흡 맞춰온 베테랑들
코칭스태프는 홍 감독과 런던올림픽 때부터 함께하고 있는 김태영(44) 수석코치를 비롯해 박건하(43) 코치, 김봉수(44) 골키퍼코치, 이케다 세이코(54) 피지컬코치, 안톤 두 샤트니에(54) 전력분석코치로 구성돼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코뼈 골절 부상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쓴 채 투혼을 발휘했던 김태영 수석코치는 홍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자처한다. 김 수석코치는 1998 프랑스 월드컵, 2002 한·일 월드컵 출전 경험 등이 소중한 자산이다. 해외파 점검을 위해 유럽 현지를 돌아다녔던 김 수석코치는 박주영·이청용·손흥민 등과 흉금을 털어놓는 사이다. 특히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 있었던 박주영이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김 수석코치의 도움이 컸다는 후문이다.
공격수 출신인 박건하 코치는 공격을 담당한다. 현역 시절 A매치 21경기에 출전해서 5골이 전부이지만 골 감각만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았다. 역시 국가대표 출신인 김봉수 코치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부터 홍 감독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이케다 코치는 홍 감독이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 시절이던 2009년 직접 일본에서 스카우트해 왔다. 이케다 코치는 20세 이하 월드컵, 런던올림픽 때 체력부문을 맡으며 적잖은 성과를 이뤘고, 홍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영전과 함께 ‘홍명보호’에 승선했다.
홍명보호뿐만 아니라 국내 프로축구단이나 야구단에서도 일본인 피지컬코치가 꽤 많이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이 분야에서 일본의 위상은 상당하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출신인 두 샤트니에 코치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러시아 프로클럽 FC안지의 코치로 활약했다. 그는 2008년에는 친정팀 사령탑에 선임되는 등 유럽 축구에 정통하다. 두 샤트니에 코치는 우리가 반드시 넘어야 할 러시아, 벨기에 등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지난 1월 공식 기자회견 때 두 샤트니에 코치는 “월드컵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흔쾌히 (제의를) 수락했다”며 “홍 감독을 도와 한국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글·최경호 기자 201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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