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대구 서문시장 국밥집 김숙연 할머니 “온 국민 잘사는 스위스 같은 나라 됐으면”
국민 여러분,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주세요. 그분 혼자서는 일 다 못합니다. 좋은 일 한다는데, 나라 위해 고생하겠다는데 우리가 좀 도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평생 시장에서 국밥집을 운영한 사람입니다. 아는 것은 없어도 열심히 일했어요. 저는 멀리 대구에서 박 대통령이 성공하기를 바라겠습니다. 서울이나 다른 고장에 사는 분들이 모두 힘을 모아 도우면 우리나라가 더 잘 살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제가 바라는 나라는 스위스 같은 곳이에요. 그 나라는 온 국민이 잘 먹고 잘산다네요. 시장바닥에서 일하다 보면 못 먹고 못사는 사람들을 많이 본답니다. 이들이 다 같이 잘사는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국민이 더 열심히 일하고 세금도 더 많이 내야 한다는 것은 저도 잘 알아요. 그래도 어려운 사람들이 힘을 내서 더 잘살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그런 나라를 만들어 주세요. 저는 나이도 많고 살 만큼 살았어요. 더 바라는 것은 없어요. 우리 자식·손자들이 더 좋은 나라에서 살았으면 하고 바랄 뿐이에요. 지금 당장 스위스 같은 나라를 만들기는 힘들겠지만, 계속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온 국민이 잘사는 나라가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우리 박 대통령 혼자 고생하면 안 돼요. 주위에 계신 분들이 좀 도와줘요. 이런 일 혼자 못한답니다. 다같이 힘을 모아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주세요. 박근혜 대통령님, 제가 도와드릴 테니 힘내서 열심히 일하세요. 파이팅!
다산네트웍스 남민우 대표 “역동적 기업생태계에서 기업가정신 살아나”
먼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균형 있는 경제발전과 사회통합이라는 막중한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는 대통령께서 모든 국민의 염원을 모아 새로운 희망의 역사를 써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정부가 새로운 경제 발전 패러다임으로 제시한 창조경제는 벤처정신과 많은 부분이 닮았습니다. 과학기술과 창의력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이 된다는 창조경제론은 벤처정신의 지향점과 다름 아니기 때문입니다.
2만8,000여 벤처기업을 대변하는 벤처기업협회장으로서 꼭 부탁드리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창의력과 과학기술이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기업가정신을 저해하는 수직적 기업문화부터 변해야 합니다. 성장의 사다리가 막힌 기업생태계의 경직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기업환경 전반의 제도와 인식의 개선도 함께 추진해야 합니다.
창업환경을 개선하고 중간회수시장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대·중·소기업의 선순환 관계 구축을 통해 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해야 질 높은 창업이 활성화됩니다. 그래야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나아가 대기업으로 커가는 기업의 성장 사이클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중소기업이 잘 되는 역동적 기업생태계를 조성해야 자연스럽게 기업가정신이 살아납니다. 나아가 창의력으로 부를 창출하며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사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 파주시 대성동마을 김동구 이장 “비무장지대에 있는 우리 마을 방문해 주셨으면”
저는 대성동 마을 이장입니다. 우리 마을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비무장지대(DMZ) 안에 있는 마을입니다. 정확한 지명은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입니다. 북한이 바로 마주 바라보이는 곳이다 보니 어서 남북관계가 편안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마을 주민 대부분 농사꾼인데 마음 편하게 생업에만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잘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대통령께 바라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우리 마을을 방문하신 분이 없습니다. 대통령께서 처음으로 찾아주시면 어떨까요? 이곳 주택과 농지는 대부분 마을주민들 소유가 아닙니다. 가끔 외지인들이 농지를 매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농지를 매입한 외지인들이 “여기서 농사를 지으니 임대료를 내놔라” 하고 통보합니다. 주민 입장에서는 억울하답니다. 주거문제도 있습니다. 마을 주택은 정부가 지어줍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하지만 오래된 집이 많아 살림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점이 개선되면 마을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우리 마을 욕심만 부린 것 같아 쑥스럽지만 그래도 부탁드립니다. 찾아주신다면 마을 사람은 모두 두 손 높이 들고 기쁜 마음으로 맞이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더욱 행복한 나라로 이끌어 가시는 훌륭한 대통령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서대 간호학과 3학년 이수진 씨 “대학생 등록금 부담 좀 줄여주세요”
저는 어린 시절 신장병을 앓아 오랜 시간 투병생활을 했습니다.
이때의 경험이 간호학과에 들어오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운명처럼 느껴집니다. 졸업 후 취업하면 병마와 시달리는 많은 환자의 입장에서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아직 학생이어서 이런저런 걱정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등록금·청년실업·부동산·환경문제가 제게도 큰 짐처럼 느껴집니다. 박근혜 대통령께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등록금 부담 좀 줄여주세요. 지방 출신 학생들 돈 걱정 없이 지내며 공부할 수 있는 장소도 많아지기를 희망합니다. 이를 위한 현실적 정책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대학이 취업경쟁만이 목적이 아닌 교양과 지식을 탐구할 수 있는 진정한 상아탑이 될 수 있도록 신경 써 주셨으면 합니다.
같은 여성으로서 우리나라 첫 여성 대통령이 되신 대통령께 진심으로 축하를 보냅니다. 대선 공약으로 말씀하신 ‘국민통합, 국민행복시대’를 위해 세상을 바꾸겠다던 약속을 저는 또렷이 기억합니다. 지혜롭게 잘 해내시리라 믿습니다. 아름다운 변화를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총각네야채가게 이영석 대표 “중소기업·대기업 상생 제도가 필요합니다”
보잘것없는 야채가게 주인을 취임식에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지만 기업을 이끄는 사람으로서 박근혜 대통령께 바라는 점이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수 차례 언급했던 ‘9988’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사업장의 99퍼센트와 일자리의 88퍼센트가 중소기업에서 나온다는 말이지요.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된다면 더 많은 국민이 힘을 내서 일할 수 있을 듯싶습니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조직입니다. 대기업에 동반성장을 강요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나라가 조금 도움을 주어 중소기업이 몸을 더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여유공간을 마련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모두 당분간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고 합니다. 장을 보러 오는 주부들의 얼굴이 우울하면 저도 마음에 부담이 된답니다.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호의 선장을 맡았습니다. 바라건대 국민과 소통을 잊지 말고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신뢰를 쌓아가시는 지도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취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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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