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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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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가진 삶이 가장 행복하죠. 꿈은 꼭 이뤄질 거예요!”

주인공 요셉이 노래하는 희망의 메시지다. 한국에서 초연하는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은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요셉의 굴곡 많은 삶을 조명한다. 야곱의 12명 아들 중 막내인 요셉은 형제들의 질투와 음모에 휘말려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갔다 기막힌 해몽 실력 덕분에 출세 길에 오른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할 만한 스토리가 관객을 흡입한다.

뮤지컬계의 세계적 명 콤비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팀 라이스가 1968년 선보인 첫 뮤지컬이다. 무엇보다 젊은 날의 웨버와 라이스 콤비의 재기발랄함과 천재성을 만끽할 수 있어 흥미롭다. 대중적 장르의 음악도 적절하게 배치해 멜로디의 스펙트럼이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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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엘비스 프레슬리를 패러디해 표현한 이집트의 파라오는 압권이다. 엄숙한 왕을 ‘로큰롤의 황제’로 표현한 반전의 코믹함은 관객에게 웃음을 안겨준다. 웨버의 특기인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들도 단연 돋보인다. 테마곡 ‘꿈은 이루어지네’는 즉석에서 따라 부를 만큼 쉽고 감미롭다. 반면 감옥에 갇힌 요셉이 부르는 ‘모든 문 닫아요’는 듣는 순간 마음이 애절해지는 노래다. 신나는 노래와 함께하는 집단 군무 장면은 안무가 서병구의 관록과 특기가 100% 발휘됐다.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초연인 만큼 향후 흥행을 염두에 두고 대중적 스타들을 캐스팅했다. 송창의·조성모·정동하·임시완 등 4명의 스타가 번갈아 요셉 역을 연기한다. 비기독교인에게는 낯설 수 있는 줄거리는 해설자가 등장해 전후 사정을 설명해 이해를 돕는다. 해설자로 트리플 캐스팅 된 김선경·최정원·리사 등에 따라 공연 날짜를 선택하는 것도 좋겠다.

글·김지연 기자

기간 4월 11일까지
장소 샤롯데씨어터
문의 070-4488-8522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

1,20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연극으로 다시 관객을 찾아왔다.

주인공 광해·하선 역은 1,000대 1의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배우 배수빈과 김도현이 더블캐스팅 됐다. 연극은 왕위를 둘러싼 권력다툼과 당쟁으로 혼란이 극에 달한 광해군 8년을 배경으로 한다.

영화를 재해석해 속도감 있게 풀어내는 극 전개가 눈길을 끈다. 또 영화와 결말이 다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기간 4월 21일까지
장소 동숭아트센터
문의 02-3014-2118

 

창극 서편제

국립창극단이 영화와 뮤지컬로 널리 사랑받은 이청준 작가의 소설 <서편제>를 창극으로 만들었다. <서편제>는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소리꾼 남매의 가슴 시린 한과 소리의 길을 그린 작품이다. 남매의 운명을 따라 지리산의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이 무대 위에서 한편의 대서사시로 펼쳐진다.

대본은 2002년 <돐날>로 대산문학상, 2007년 장막극 <침향>으로 차범석희곡상을 받은 극작가 김명화가 썼다. 음악은 재일교포 작곡가 양방언이 맡았다. 국악과 양악의 크로스오버 방식을 활용해 한국적 정서를 현대적 감각으로 세련되게 풀어냈다.

기간 3월 27~31일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문의 02-2280-4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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