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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유산균 보물창고’ 발효식품 “다 모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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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최근 발효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익한 균과 비타민이 풍부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김치, 청국장, 된장 등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발효 식품이다. 식품업계는 원재료 성분이나 맛을 살리기 위한 발효 기술을 연구해 이를 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가을을 맞아 전 세계 발효 식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전주 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에서 ‘제11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IFFE)’가 열린다. ‘생명을 살리는 발효’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엑스포는 전 세계 발효 식품 비즈니스의 향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20개국의 300개 업체가 엑스포에 참여할 예정이다.

각 국가의 다양한 식품업체, 기관 등이 대거 참가해 발효 식품을 두고 치열한 ‘비즈니스 마케팅’을 벌이게 된다.

행사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3천여 개 이상의 다양한 발효 식품을 맛볼 수 있다. 된장, 고추장, 김치, 젓갈 등 한국 전통 발효식품부터 터키의 대표적 절임 식품인 툴슈(터키식 동치미) 등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치즈, 와인 등 각 대륙의 발효 식품들을 중심으로 홍삼딸기잼, 땅콩나물효소, 블루베리주 등과 같은 독특한 상품들도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특별기획 전시도 마련돼 있다. 이 전시는 관람객들이 사계절마다 차려지는 한식의 성찬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준비돼 있어 외국인들이 한국의 일상적인 음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장 담그기, 치즈 만들기 등과 같은 다양한 발효 식품체험 행사도 준비돼 있다. 관람객들은 고추장을 담그고 메주를 만들며 직접 발효 식품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은 식품 명인들의 음식을 맛보게 된다. 농림식품부는 전통식품의 계승·발전과 가공 기능인의 명예를 위해 전통식품 명인제도를 만들어 유지해 왔다. 현재까지 식품 명인은 42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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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치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 마련

이번 엑스포에는 전주비빔밥 김년임 명인, 송화백일주(솔잎·산수유·오미자·구기자·꿀 등을 넣어 100일을 숙성시켜야만 하는 전통주) 조영귀 명인, 죽력고(대나무가 많은 전라도 지방의 전통주이자 조선의 3대 명주로 일컬어지는 술) 송명섭 명인 등 7명이 식품 명인으로 구성된 ‘전라북도 명인관’이 마련된다.

또한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식품들을 전시한 ‘2013 IFFE 신상품전’이 구성돼 관람객들은 식품 정책부터 시장 동향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하는 학술대회인 ‘국제발효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10월 25일부터 이틀 동안 전북대학교에서 열리는 이 컨퍼런스에서는 최신 연구 동향과 신가공 기술을 활용한 식품 제조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관람객들은 10월 26일부터 2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2013 발효 아카에미’를 통해 유럽의 와인, 일본의 사케, 스리랑카의 홍차 등 세계 주요 발효 식품에 대한 교육을 받고 시식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조직위원회 이기준 홍보팀장은 “깊어가는 가을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발효 식품의 산업화뿐만 아니라 발효 식품에 대한 인식과 발효 문화 확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글·김혜민 기자 20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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