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저는 한국과 미국이 함께 만들어갔으면 하는 3가지의 비전과 목표가 있습니다. 그 첫째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기반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월 8일(현지시간) 미국연방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밝힌 말이다. 북한이 지속적인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흔들고 있으나 우리 정부는 강력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하면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견지할 것이라는 다짐이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란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되,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지속하며 남북한 간의 신뢰를 축적해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다.
통일부는 평화통일의 기반 구축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를 제1회 ‘통일교육 주간’으로 정했다. 당장 통일의 길이 가까워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한발 한발 가야 할 길이기 때문이다.
‘통일은 우리의 미래, 우리의 희망’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열리는 이번 교육주간 동안 국민에게 통일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워크숍과 포럼, 강연 행사 등이 전국에서 열린다.

이번 통일교육 주간 행사는 특히 미래의 통일주역인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에 역점을 두었다.
청소년들의 부모세대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이란 가사의 노래를 부으며 자랐지만, 남북이 갈라선지 수십 년이 지난 오늘날 청소년들이 ‘통일의 당위성’을 피부로 느끼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2010년 3월의 천안함 폭침, 11월의 연평도 포격도발 등에 이어 지금까지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무력 도발은 청소년들의 통일 의식을 약화시키고 있다.
통일부 등이 발표한 청소년 통일의식 관련 설문조사를 보면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1997년 85퍼센트에서 2010년 66.6퍼센트까지 줄었다.
이처럼 통일 의식이 낮아진 청소년들에 대해 통일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통일부는 통일주간인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류길재 장관을 비롯한 통일부 간부들이 자신의 모교와 통일교육 시범학교를 찾아가는 ‘일일 통일교사’ 행사를 마련한다.
류 장관은 경기도 파주 문산초등학교와 서울의 용문고등학교와 서서울생활과학고, 인천남중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비전을 심어주고, 미래 통일의 주역이 되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들 학교 이외에도 전국의 초·중·고교에서는 통일교육원이 제작한 수업자료를 바탕으로 1시간 이상 ‘계기수업’이 진행된다. ‘계기수업’이란 공식 교육과정과 상관없이 사회적인 이슈나 사건을 가르치는 수업 방식이다. 또한 통일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전국의 64개 초·중·고교에서는 현장체험 등 통일 관련 특별행사가 마련된다.
글·백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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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