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아토피·수돗물 위생 걱정돼요” 주부들, 일상 속 환경 고민 털어놔

지난 4월 1일 오전 경기도 과천의 서울대공원. 이른 아침부터 40여 명의 주부들이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였다.
‘대한민국 미즈가 말하는 환경 미션’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각 가정을 이끌어가고 있는 주부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30명의 주부들과 파워블로거 11명이 초청됐다. 이 자리에서 윤성규 장관은 “환경과 삶은 뗄 수 없다”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잘 지켜갈까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먼저 윤 장관은 주부의 하루 일과를 담은 영상을 통해 하루동안 발생하는 일상 속 환경 고민에 대해 살펴봤다. 아토피 등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환경성 질환 문제, 생활에 꼭 필요한 수돗물에 대한 위생 문제, 쓰레기 분리를 통한 자원순환 등 주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여러 고민이 제시됐다.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한 대한민국 주부들이 환경부에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 순위도 공개했다. 윤 장관은 7가지 순위를 청취하고 이에 대한 환경부의 계획을 설명했다. 윤 장관은 ‘깨끗한 물’을 위해 생태하천을 복원하고, 고도 정수처리 시설을 확충해 상시 녹조에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수도권의 미세먼지 관리를 강화하고 친환경 자동차를 보급해 맑은 공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소생태계’ 등 맞춤형 생태공간을 확대하고 어린이 용품의 안전성을 면밀히 검토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토피 등 환경질환 관리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윤 장관은 쓰레기 순환을 위해 대형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률을 확대하고, 폐기물을 에너지화하는 방안을 제안해 주부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다. 이와 더불어 1회용품 사용규제, 순환자원거래소 운영 등 현실적 정책을 통해 쓰레기 자원 소비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환경부의 단순한 정책 소개에만 그치지 않고 주부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했다.
아이의 아토피 문제로 고민하는 한 주부에게 윤 장관은 “새집으로 이사 간 후 아이들이 새집증후군을 앓은 적이 있다”는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환경 문제로 고민하는 주부들의 마음을 본인의 경험에 빗대어 청취하고 헤아린 것이다.
같은 날 오후 윤 장관은 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환경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환경부 장관-환경기업 CEO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모임은 미래 시장을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환경산업 육성과 해외 환경시장 개척을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환경부 장관이 직접 환경기업 CEO들에게 설명하고, 업계 현안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환경산업을 대표하는 중소 환경전문기업과 대·중소기업 CEO는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중소기업 세계화 지원과 대·중소기업 간 협력적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 등을 함께 논의했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9퍼센트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세계 환경시장의 활용을 통한 창조경제의 실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 성장동력 환경산업 육성 방향 설명
이와 더불어 21세기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 환경시장을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환경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정부 간 환경 협력체계 구축과 이를 구체화하는 기업과 연구기관들의 긴밀한 공조체계가 필수임을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환경부는 환경산업 육성과 새로운 해외 환경시장의 적극적인 개척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은 물론 대·중소기업 간 성과 공유,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통한 상생 방안 등 환경 분야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환경부는 해외 신흥·틈새 환경시장 선점과 환경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환경협력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출형 강소 환경기업 100개 육성을 목표로 하는 ‘Green Export 100’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화 사업, 환경프로젝트 타당성 조사, 민·관 합동 시장개척단파견 등도 추진한다.
글·백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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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