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조달청이 전통문화 신상품 개발과 판로 지원·확대 강화에 나선다. 안전행정부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전통문화 신상품 개발을 유도하고, 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전통문화상품전시관을 리모델링하는 등 전통문화상품에 대한 전반적인 판로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통문화상품에 대한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된 것에 따른 일종의 해결책이다.
그동안 전통문화상품은 문화상품협회 등으로부터 추천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 때문에 상품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전시관만 해도 악기 위주로 전시돼 있어 선택의 폭이 좁았다. 그마저 노후돼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는 우려도 있었다. 또 계약을 위한 전통문화상품 심사가 1년에 한 번밖에 되지 않아 판로 개척이 어려웠다. 문화상품협회와 계약업체 사이의 판로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이에 조달청은 전통문화상품 활성화를 위해 공예업체들이 직접 계약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혔다. 먼저 지방조달청에서도 정부조달 문화상품에 대한 계약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조달청 본청에서만 계약업무가 가능했지만 지방조달청도 계약업무가 가능해지면서 지방에 있는 업체들이 보다 쉽게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게 됐다.

계약대상 범위도 넓어졌다. 전통문화상품의 제조가 활발한 각 공예조합에서도 조달청을 통해 계약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간담회 등을 통해 알리고 지역별로 추천을 받아 계약에 이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문화재청에서 선정한 유·무형 문화재에 대해서도 계약 의사를 표현하는 경우 모두 계약할 수 있도록 판로 지원을 늘렸다.
전통문화상품 구매자들이 구매를 늘릴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기존에 노후화됐던 전통문화상품 전시장을 지난 6월 3일 내·외부 디자인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바꿔 새로 개관했다. 특히 국악기 위주였던 단순 품목을 향토명품 25선, 대통령상 수상작, 공모전 수상작 등으로 다양화했다.
아울러 조달청 주요 전통문화상품 판로인 나라장터에 등록된 문화상품 분류도 구매자들이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과거 4개 카테고리였던 것을 금속공예, 도자기, 한지공예, 향토명품 등 16개 카테고리로 세분화해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한 것도 눈에 띈다.
이 같은 주요 변화를 보다 많은 지자체 및 공예 관련 업체들이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외 홍보에도 주력한다. 2년 주기로 제작되는 나라장터 등록 문화상품에 대한 홍보 책자를 만들어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에선 지난 7월부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조달청 쇼핑몰단가계약과 양재규 사무관은 “전통공예업체의 경우 영세한 곳이 많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다”면서 “앞으로 한류에 발맞춰 다양한 전통문화상품을 공급하고 해외 홍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남형도 기자
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