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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다리부터 천천히 물속에… 중간엔 꼭 휴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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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여름휴가철이면 전국 해수욕장이나 계곡은 피서 인파로 북적인다. 뜨거운 태양을 피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며 불볕 더위를 잠시나마 잊기 위한 사람들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피서객들의 움직임은 바빠질 듯하다. 기상청은 이번 여름이 평년보다 무덥고 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 해수욕장과 계곡에 피서객들이 몰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하지만 더위를 식혀준다고 조심성 없이 무턱대고 물놀이를 즐기는 것은 곤란하다. 순간의 부주의로 몸을 다치거나 목숨까지 잃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소방방재청 자료에 따르면 매년 여름철 산간계곡, 해수욕장 등에서 물놀이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물놀이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358명으로, 사고의 원인은 대부분이 음주수영, 안전장비 미착용 등과 같은 안전수칙 불이행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려면 피서객들은 사전에 안전수칙을 숙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물놀이를 즐기기 알맞은 수온은 섭씨 25~26도다. 물에 들어갈 때는 다리부터 서서히 들어가 찬 기운이 몸을 순환시키도록 하는 게 좋다.

파도가 있는 곳에서는 머리를 수면 위로 내밀고 있어야 한다. 물을 먹지 않으려고 숨을 참기보다는 마시는 편이 오히려 낫다. 큰 파도가 덮칠 때는 깊이 잠수할수록 더 안전하다.

물에서 평영 50미터는 육상에서 250미터를 전속력으로 달리는 것과 같은 피로감을 주므로 수영 중간 중간에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껌을 씹거나 음식물을 입에 문 채로 수영하는 것은 삼간다. 자칫하면 기도가 막혀 질식할 위험이 크다.

만 6~9세 이하 어린이들은 보호자의 통제권을 벗어나려는 경향이 있으니 어린이와 함께 물놀이를 할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동물 모양의 튜브나 보행기 등 다리를 끼우는 방식의 튜브는 뒤집힐 경우 아이가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머리가 물속에 잠길 수 있으니 피하는 게 좋다.

글·백승아 기자

 

물놀이 안전사고 신고번호 119 또는 122(해양긴급신고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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