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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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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풍미한 DJ 이종환(75)씨가 별세했다. 폐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던 이종환씨는 5월 30일 새벽 서울 노원구 하계동 자택에서 폐암으로 숨졌다.

이종환씨는 최고의 청취율을 기록하던 방송인이었다. 서울 종로 2가에 있던 음악감상실 ‘디쉐네’ DJ로 활동하던 고인은 1964년 MBC에 라디오 PD로 입사했다. 임국희(79) 아나운서가 진행한 ‘한밤의 음악편지’로 PD를 시작했다. ‘탑튠 퍼레이드’에서 PD와 DJ를 겸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별이 빛나는 밤에’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 쇼’ ‘지금은 라디오시대’ 등 인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DJ로서의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1990년대 방송인 최유라와 함께 진행한 ‘지금은 라디오시대’는 10년 이상 최고의 청취율을 자랑했다. ‘지금은 라디오시대’로 방송대상을 수상했으며 1996년에는 제1회 MBC라디오 골든 마우스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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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03년 음주 방송으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방송에서 퇴출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MBC FM4U ‘이종환의 음악살롱’ 방송 중 술에 취한 듯한 목소리로 진행을 해 청취자의 거센 비난을 받은 것. DJ자리에서 물러난 이종환씨는 같은 해 10월 SBS 러브FM의 ‘이종환의 낭만시대’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SBS노조와 청취자의 반발로 무산됐다.

2005년 이종환씨는 TBS 교통방송 ‘이종환의 마이웨이’를 통해 DJ 자리로 복귀했다. 오랜 시간 끝에 청취자를 다시 만난 고인은 녹슬지 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그러나 2011년 가을 폐암 진단을 받고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고인을 기리는 방송인과 팬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1995년 4월부터 2002년 9월까지 MBC ‘지금은 라디오시대’를 함께 진행했던 방송인 최유라는 트위터(@withuuraa)에 “어렸을 적 참 무섭고 어려웠던 분이었습니다. 할아버지 냄새 날까 마이크 돌려놓고 방송하시던 분… 아프실 때도 모습 흉하다며 못 오게 하셨던 분이었어요. 그래도 자주 찾아뵐걸. 후회가 밀려옵니다. 이종환 선생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너무 죄송해요. 편히 쉬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글·김슬기 기자

 

 

전시 <피영전>

국내 최초로 중국 그림자극 가죽 인형(皮影, 피영)이 전시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가죽 인형은 중국국립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국보급 인형이다.

중국 그림자극에 사용되는 가죽 인형은 소, 양, 나귀 등의 가죽을 재료로 정교하게 만들어지며, 이를 이용한 피영극은 2011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청대 보물급 피영 작품 총 45점이 전시된다.

기간 6월 30일까지
장소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B1갤러리
문의 ☎ 02-532-4407

 

 

공연 <디토 페스티벌>

디토 페스티벌이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클래식계 아이돌로 불리며 젊은 연주자로 구성된 앙상블 디토(Ditto)는 올해 ‘도시, 바흐에 빠지다’를 테마로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황금 듀오 : 바흐 에디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바흐를 재발견할 수 있는 앙상블과 리사이틀이 다양하게 준비된다.

일시 6월 9~28일
장소 서울 양재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문의 ☎ 1577-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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