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파트 오브 네이처’가 다시 국립극장 무대에 오른다. ‘파트 오브 네이처’는 독일 국적의 한국계 작곡가 정일련이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위촉을 받아 만든 작품이다. 오케스트라와 독주 악기들이 함께 연주하는 합주 연주곡으로 이뤄진 이 공연은 2011년 초연 이후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곡가 정일련은 다양한 색채와 소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유럽 무대에서 한국 음악을 알리는 노력을 꾸준히 해 왔다. 그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훌륭한 음악인 국악이 한국에서 조차 외면당하는 현실이 늘 안타까웠다”며 “세계 무대에 서면 일본의 가부키에 절대 뒤지지 않을 만한데도 국내에서 사랑을 받지 못하니 해외에 알려질 수가 없었다. 제 음악회를 통해 그런 점을 조금씩 보완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파트 오브 네이처’는 한국 전통 악기의 독특한 개성을 살린 관현악을 만들기 위해 2년 동안의 연구 끝에 탄생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파트 오브 네이처’의 6개 악장 중 ‘출(Birth)’ ‘손(Hand)’ ‘혼(Spirit)’ 등 3개 악장으로 구성된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창작곡 두 편도 무대에 오른다. 창작곡은 제20회 국립극장 창작공모 당선작인 김대성 작곡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귀천’과 물을 주제로 한 안현정 작곡의 남창정가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흐르고 흐르나니’다. 두 편의 곡은 자연과 인간을 국악관현악 선율에 담은 작품들이다.
‘파트 오브 네이처’의 초연을 감상했던 영국의 <송라인즈 매거진> 편집장 사이먼 부르튼은 “(이 작품은) 멜로디가 아닌 다채로운 색채와 음색이 돋보인다”며 “매력적인 소리와 음색이 명백한 한국 음악임을 알려준다”고 전했다. 또한 캐나다 ‘레인포레스트 월드뮤직 페스티벌’의 디렉터를 맡은 랜디 레인 리로쉬는 “국악의 본질을 21세기로 가져온 연주회”라고 평했다.
글·김혜민 기자 2013.11.25
기간 11월 29~30일
장소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문의 ☎02-2280-4114~6
공연
나무의 숨결展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나무’의 소중함을 되짚어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이 전시회는 항상 우리의 곁에 있지만 그 존재에 대해 자주 잊게 되는 ‘나무’의 소중함과 자연의 놀라움을 다시금 인식하기 위해 기획됐다. 4명의 중견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기획전은 회화·사진·조형 등으로 구성됐다.
천안예술의전당 임전배 홍보마케팅팀장은 “기획전은 나무의 소중함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간 12월 1일까지
장소 충남 천안시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
문의 ☎ 1566-0155
미국으로 간 조선 악기
국립국악원이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 테마전시실에서 <120년 만의 귀환, 미국으로 간 조선 악기>를 선보인다. 이번에 전시되는 악기는 생황, 향피리 등 8점으로 조선 왕실의 악사들이 연주했던 것이다. 관객들은 이번 전시에서 당시의 사진, 기록 등을 통해 ‘시카고 만국박람회’에 대한 기억을 되짚어볼 수 있다. 19세기 미국 하늘에 울려 퍼졌던 한국 음악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볼 수 있는 기회다.
기간 12월 1일까지
장소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테마전시실
문의 ☎ 02-580-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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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