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는 더 이상 단순한 운동경기가 아니다.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정보통신(IT) 기술의 ‘쇼케이스(Showcase)’이기도 하다. 모든 상황을 직접 볼 수 없다 하더라도 발달된 IT 기술을 통해 현장의 감동과 숨결이 고스란히 안방까지 전해진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스포츠 축제에서 IT 기술은 경기 기록, 분석, 영상 전달 등의 역할에 국한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판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경기장 안팎의 생생한 정보 전달에도 일조한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은 ‘모바일 올림픽’이라는 신조어를 낳았고, 2014년 브라질월드컵 때는 골라인 판독기가 도입돼 오심 논란을 줄였다.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세상에 없던, 따뜻한 IT 대회를 꿈꾸고 있다. 기계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아시아를 하나로 묶는다는 야심찬 포부다. IT 강국이자 스포츠 강국인 대한민국의 위상을 아시아인들에게 마음껏 뽐낸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기술(CT) 개발·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T란 문화콘텐츠를 디지털화하는 기술로 건물 외벽에 영상을 만들어 내는 미디어파사드, 3차원(3D) 홀로그래픽, 가상현실 등이 이에 속한다.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실시간 정보 제공
대회의 백미인 개막식과 폐막식에도 이런 신기술들이 활용된다.
김영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은 “개·폐막식에 최첨단 IT 기술을 동원해 한 편의 버라이어티쇼를 보는 듯한 감동의 드라마를 준비하겠다”고 공언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2013년까지 연구개발(R&D)비 30억원을 투자했으며, 조직위원회는 개발된 기술을 개·폐막식에 활용하기로 했다.
그 결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은 국제경기장에 최적화된 영상·음향·조명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매뉴얼을 구축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마크피셔 스튜디오’에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폐막식뿐 아니다. 보다 매끄럽고 공정한 대회 운영을 위해 구축된 대회종합정보시스템은 대회관리시스템(GMS)을 비롯해 경기운영시스템(GRS), 대회정보시스템(GIS), 인터넷정보시스템(IIS), 대회지원시스템(GSS) 등 모두 5개 시스템으로 이뤄졌다.
조직위원회는 대회정보시스템을 통해 대회 운영상황과 경기 관련 정보 등을 대회 관계자 및 보도진에게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제공한다. 또 인터넷정보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경기 일정·이력·결과 정보 등을 텍스트와 사진, 동영상, 애니메이션으로 다양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글·최경호 기자 20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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