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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편식은 나빠요”… 체험! 튼튼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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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 싫어~ 너무 싱겁단 말이야!” “짜게 먹으면 안 좋다니까. 그리고 엄마가 편식하면 안 된다고 몇 번이나 얘기했니?” 서울 대흥동에 사는 주부 박윤미(34) 씨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오늘도 밥상머리에서 한바탕했다.

“소금을 잔뜩 친 고기가 아니면 절대 입에도 안 대려고 해요. 채식과 육식이 골고루 조화돼야 건강에도 좋은데 (아들이) 자꾸 육식만 고집하니 고민입니다. 또 몸에 안 좋은 탄산음료는 어찌나 찾는지 걱정이에요.”

박 씨처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한번쯤 자녀의 식습관에 고민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싫다는 음식을 무작정 강요하면 역효과가 나기 쉽다. 영양가 있는 음식을 골고루 먹는 식습관의 중요성을 자녀에게 자연스레 알려줄 좋은 방법이 없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학부모들의 고민 해결에 나섰다. 식약처는 11월부터 어린이, 청소년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튼튼 먹거리 탐험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민 눈높이에서 정부3.0 정책 구현의 일환으로 11월 5일 서울 광진구 소재 성자초등학교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향후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에 있는 초등학교, 청소년 단체, 수련시설 등을 찾을 예정이다.

식약처 강백원 영양안전정책과장은 “특수 제작해 한국청소년 단체협의회가 위탁 운영하는 튼튼 먹거리 탐험대 차량으로 학교당 주 3일(1일 2회) 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튼튼 먹거리 탐험대 차량은 약 30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식생활문화 개선을 위한 교육과 실습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 제작한 9.5톤짜리 초대형 특수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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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량을 학교 운동장에 펼치게 되면 교실 크기로 확장된다.

실내에는 요리실습 시설, 최신 미디어교육 시설, 냉방과 온방 시설, 자가발전 시설 등을 갖췄다. 차량 안에서는 ▶요리 체험 ▶생활 속에서 나트륨 줄이기 ▶고열량·저영양(탄산음료 등) 식품 섭취 줄이기 ▶손 씻기와 같은 식중독 예방 이론 교육과 영상 교육 등 주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어린이들은 요리 체험을 통해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음식을 맛보며 올바른 식습관을 체득할 수 있다. 예컨대 나트륨의 주요 섭취원인 소금 대신에 향이 강한 레몬즙 등을 넣은 저나트륨 레시피 제품을 직접 만들어 시식해 봄으로써 저나트륨 식사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강백원 과장은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체험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국민건강 홍보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이창균 기자 2013.11.11

튼튼 먹거리 탐험대 체험 프로그램 참여 www.dodreambus.net
식품의약품안전처 영양안전정책과 ☎043-719-2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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