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문화/생활

1

 

인기 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을 연극으로 만난다. 원작자인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다. <백야행> <방황하는 칼날>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도 폭넓은 팬이 있다. 연극의 원작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은 출간과 동시에 일본과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일본과 한국에서 각각 영화로 제작될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촘촘한 스토리와 기막힌 반전에 많은 독자가 매료됐다.

이제 이 매력적인 작품을 연극으로도 만날 수 있다. 도시락 가게에서 일하는 야스코에게 전남편이 찾아온다. 야스코와 그녀의 딸 미사토는 실랑이 끝에 전남편을 꽃병으로 내리쳐 살해한다.

2

우연히 사건을 알게 된 옆집 남자 이시가미가 모녀를 돕겠다고 나선다. 천재 수학자인 그는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 중이다. 평소 남몰래 야스코를 사랑하고 있다. 사건을 맡은 담당 형사는 경시청 수사1과의 쿠사나기 형사. 그는 일찌감치 용의자로 야스코를 지목하지만 좀처럼 사건은 풀리지 않는다. 알리바이를 파악하기 위해 천재 물리학과 교수 유카와에게 도움을 청한다.

본격적인 두 천재의 두뇌싸움이 시작된다. 이시가미가 심어놓은 장치를 유카와가 풀어나가는 방법으로 극은 전개된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전개되는 극의 흐름에 관객은 숨을 죽인 채 몰입한다. 세상 그 누구도 풀 수 없는 문제를 만들려는 이시가미와 어떤 문제든 풀 수 있다고 자신하는 유카와의 대결이 흥미롭다.

연극은 기존의 소설이나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좁은 공간, 눈앞에서 펼쳐지는 사건 전개에 더욱 긴장감 넘치고 급박한 분위기가 형성된다. 이시가미 역을 맡은 배우 신안진과 유카와를 연기하는 이갑선의 연기 또한 극의 재미를 더한다.

글·박성민 기자 2014.07.21

기간 8월 2일까지
장소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문의 ☎ 02-764-7462

 

콘서트

<파크 콘서트>

성남문화재단이 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파크 콘서트>를 선보인다.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을 매력적인 음악명소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다. 8월 30일까지 격주로 토요일마다 멋진 무료 공연이 펼쳐진다. 김태우와 김조한의 노래, 첼리스트 장한나의 연주, 스윙스·긱스 등의 언더그라운드 공연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된다.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www.snart.or.kr)에서 자세한 공연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기간 8월 30일까지
장소 경기 성남아트센터
문의 ☎ 031-711-7762

 

연극

<학교괴담-동상의 저주>

무더위를 날리기에는 공포물이 제격이다.

<학교괴담-동상의 저주>는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어줄 연극이다. 사건은 치열한 입시경쟁이 펼쳐지는 한 여고에서 일어난다. 해마다 같은 날 자살하는 여고생이 나온다. 학교는 20년째 사건을 숨기기에 급급하다. 보는 이를 경악하게 하는 서늘한 공포와 반전이 펼쳐진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상처 입는 젊은 청춘을 위로하는 연극이기도 하다.

기간 9월 14일까지
장소 부산 6번출구소극장
문의 ☎ 1600-0316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