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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KBS 아나운서실, 세종문화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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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실, 재즈가수 나윤선, 이익섭 서울대 명예교수,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 ‘EBS 스페이스공감’이 올해 세종문화상 수상자로 뽑혔다.

1982년부터 시작, 올해로 제33회를 맞이한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창조정신을 계승하고자 만들어졌다. 사회 각 분야에서 문화 창달에 뚜렷한 업적을 남긴 개인이나 단체에 주어진다.

한국문화부문에서 수상한 KBS 아나운서실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을 하나로 묶는 소통문화를 구현했다는 평을 들었다. 또 ‘KBS 한국어 연구회 활동’ ‘KBS 한국어 발음사이트 운영’ 등을 통해 올바른 언어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 왔다.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정책과 공형식 과장은 KBS 아나운서실에 대해 “‘찾아가는 우리말 선생님’ ‘결혼 이주여성·탈북 이주민 대상 우리말 교육사업’ 등을 통해 어린이, 청소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언어문화 개선활동을 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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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부문 수상자 재즈가수 나윤선은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 주로 활동한다. 그는 지난 2월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의 폐막식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아리랑’을 부르기도 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에서는 그에게 ‘재즈의 대세’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연간 100회에 달하는 공연을 하는 등 한국의 문화국가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또 ‘세계 재즈의 날’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홍보대사,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공연 때마다 ‘아리랑’을 부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윤선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외국 관객들이 ‘아리랑’을 듣고 눈물 흘리는 것을 여러 번 봤다”며 “‘아리랑’에 대한 반응은 참 폭발적”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그는 세계 무대에서 계속 아‘ 리랑’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어학 개설> <국어문법론> <국어문법론강의> 등을 저술해 현대국어 문법의 체계를 수립한 이익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학술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이 교수는 근대국어 표기법의 변천을 규명한 <국어표기법 연구>를 통해 국어표기법 및 문자론을 확립했다.

특히 그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문법 개설서인 <한국의 언어>를 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독일어·터키어 판으로 출판해 한국어 문법을 학문적·교육적으로 세계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제협력·봉사부문 수상자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은 한국인과 결혼한 중국인이다. 그는 2007년부터 민간단체인 한중문화우호협회를 세워 한·중 문화교류와 우호증진 사업에 매진해 왔다. 취환 회장은 매년 ‘한·중 연문화축제’를 개최해 양국의 문화를 알리고 우정을 나누는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한·중 꿈나무축제’를 열어 가정환경이 어려운 양국의 모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2천회 무료공연 EBS 스페이스공감 수상

공 과장은 “취환 회장은 ‘한마음한뜻 중국 서부교육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둔황에 3년 동안 한국인 선생님을 파견, 중국 간쑤성 최초로 한국어 전공과목을 개설하고 무상 교육을 지원했다”며 “이를 통해 100여 명의 한국어 인재를 양성하는 등 한·중 우호증진에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EBS 스페이스공감’은 2004년부터 10년 동안 2천회 이상의 무료 공연과 1천회 이상의 영상콘텐츠를 방영하며 국내외 음악인들의 다양한 대중음악 공연을 시청자들에게 제공해 문화다양성 부문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또한 2007년부터 현재까지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등 109개 팀의 실력 있는 음악인들을 발굴해 왔다.

이 외에도 재즈, 크로스오버, 월드뮤직에서부터 인디록, 국악에 이르기까지 주류 방송사들이 다루지 않는 음악적 자원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우리 대중문화의 다양성과 예술성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글·김혜민 기자 20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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