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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개도국에 ‘우리도 할 수 있다’ 자신감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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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새마을운동중앙회장으로 선출된 것이 지난 5월 31일인데, 바로 다음날 열린 새마을운동지도자대회에 참석했습니다. 500여 명의 지도자들과 2박3일을 함께하며 그분들의 열성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심윤종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은 “새마을운동은 지역 곳곳에 있는 200만 회원들의 활동을 통해 지금도 사회운동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새마을운동은 우리가 정성 들여 가꿔야 할 자산”이라고 말했다.

 

2현 시점에서 바라보는 새마을운동의 의미는.

“1970년대의 새마을운동은 ‘보릿고개 극복운동’이었습니다. 새마을운동은 국가 발전과 더불어 우리 공동체를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사회적 자본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최근 새마을운동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높은데요.

“지금까지 유럽과 미국, 일본이 주도해 온 원조는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자율 의지를 해치고 원조 의존성만 키웠기 때문이지요. 반면 새마을운동은 ‘자조’ 정신을 강조한 주민 참여형 공동체 개발운동입니다. 주민 참여와 적은 투입 요소(마을당 시멘트 335포)로 엄청난 성과를 거둔 국민 운동이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개발도상국들로 하여금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에서 자발적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새마을운동은 개도국 주민들의 의식 개혁을 통해 원조 효과 또는 개발 효과를 높이고, 그 나라의 전통과 생활 방식에 맞춰 추진하는 현지화 방식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새마을운동은 복잡한 개발 이론이 아니라 성공 경험입니다. 마을이 바뀌고 주민의 소득이 획기적으로 증대된 귀한 실증 사례이지요.”

최근 제2의 새마을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은 빈곤 퇴치가 절대 과제였습니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더 이상 원조받는 나라가 아닙니다. 그런데 지난 수년간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다시 한번 잘살아 보세’라는 국민의 시대적 소망이 투영된 ‘제2의 새마을운동’을 펼쳐나갈 때라고 봅니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전 국민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제2새마을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제2새마을운동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신다면.

“더불어 잘살기 위한 공동체 운동으로 나눔·배려·봉사 정신에 충만한 대한민국을 건설하자는 것이지요. 제2새마을운동의 역점 사업은 공동체 회복, 마을 만들기입니다. 마을은 이념과 지역, 계층 및 세대 간 갈등을 동시에 해소하고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최소의 공동체 단위입니다. 1970년대 경험을 되살려 기존의 마을 중심 공동체 운동을 발전적으로 전개할 계획입니다.”

마을 중심 공동체 운동은 어떻게 구현되는지요.

“주민총회 등 마을 회의를 활성화하고 마을 리더를 양성하며 마을 소재 종교단체, 기업, 자생단체 등과의 협력체제를 구축해 주민 스스로 계획하고 참여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문화공동체 운동(국민정신 함양), 이웃공동체 운동(나눔운동 활성화), 경제공동체 운동(창조경제 기여), 지구촌공동체 운동(새마을운동 해외 전수)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의 관심과 참여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난 2011년 5월 새마을운동중앙회 산하에 Y-SMU(Youth-SaeMaulUndong) 포럼이 만들어져 젊은 새마을 지도자들을 길러내고 있습니다. 현재 새마을 지도자들의 평균 연령은 50대 중반인데, 이를 더 끌어내려야 합니다. 젊은 세대를 끌어안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지난 여름 남들은 여행 갈 때 어려운 여건의 해외 봉사를 선택한 대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감동받았습니다. 이런 순수한 열정들이 새마을운동 안에 있는 한 새마을운동의 미래는 밝다고 봅니다.”

글·박경아 기자 201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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