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있기까지,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은 3년간 지속되었다. 우리 국민들은 폐허로 변해가는 대한민국 산천에 눈물을 뿌렸다. 삶의 터전을 잃은 피난민과 다시는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이산가족이 되었다.
당시를 살아가던 젊은이들은 국민들과 자유민주주의 조국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쳐 싸웠다. 이때 희생된 참전용사는 14만명에 이르며, 이들의 가족들은 전몰군경 유족이 되어 평생을 그리움과 아픔 속에서 살고 있다.
한편 이름조차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우리나라를 위해 함께 싸워준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미국을 비롯한 유엔 참전 21개국 193만명의 참전용사들이다.
그들은 전쟁 발발 직후 부산항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대한민국의 전역에서 치러졌던 수많은 전투에서 우리 국군과 함께 혼신을 다해 싸웠다. 그들 중 다시 자신의 가족과 고향땅을 볼 수 없었던 유엔 참전용사만 해도 5만명이나 된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자유의 땅을 한 뼘이라도 더 지켜내기 위해 자신을 오롯이 바친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 그리고 이름도 생소했던 대한민국을 위해 젊음을 바쳤던 유엔 참전용사들께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
21개국 193만명 참전용사에 경의와 감사
정전협정을 맺은 지 60년이 지난 현재,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성장 신화를 쓰며 국내총생산(GDP) 세계 15위, 무역규모 세계 8위의 경제강국이 되었다.
유엔군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우리나라는 유엔의 수장인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했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2012~2013년), 인권이사국(2013~2015년)이 되는 등 국제사회에서의 위상과 정치적 영향력도 크게 증대되었다.
우리가 60년 동안 눈부신 발전과 경제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호국용사들의 피와 땀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가 있었기 때문이며, 정전협정 이후 60년 동안 미국을 비롯한 혈맹국의 든든한 지원과 우호관계가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올해는 6·25전쟁 유엔군 참전 및 정전 60주년이 되는 해로, 국가보훈처는 7월 27일 유엔군 참전일을 계기로 유엔을 포함한 27개국 정부대표와 참전용사를 초청하여 6·25전쟁 유엔 참전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첫 공식 감사행사를 거행할 계획이다. 또한 “함께 지켜온 60년, 함께 나아갈 6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의 참전 유공자와 유엔 참전용사 및 참전국에 대해 예우와 감사를 표하는 다채로운 보은의 행사를 갖고, 유엔 참전국 현지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려 한다.
아울러 정전협정을 맺은 지 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나라가 아직 통일을 이루지 못한 채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 남아 있는 현실을 재조명하고 분단극복의 길을 모색한다. 동시에 지난 100년간의 수난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국민 호국정신 함양에 힘쓰고 국민통합에 기여해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을 구축하고 세계의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며, 국민들로 하여금 지난 60년을 기억하고 다가오는 60년을 준비할 수 있게 하는 여건을 조성코자 한다.
국가보훈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보상하고 예우해 드리는 것이지만, 궁극적인 보훈의 목적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공훈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지키는 호국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자라나는 세대가 6·25전쟁을 바르게 알고, 참전유공자와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잊지 않도록 기억과 보은의 유산을 물려주며, 자유와 평화의 땅 대한민국을 튼튼히 지켜갈 수 있도록 온 국민이 호국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으로 하나 되어야 할 것이다. 7월 27일, 정전협정일이자 유엔군의 참전을 기리는 그날에 온 국민과 더불어 호국영웅들께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을 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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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