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할 것 같은 설 연휴이지만 예상 외로 이 기간 각종 사건·사고는 평소보다 급증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3년 설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4대 민생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 수는 평일 평균 발생 건수에 비해 41.8퍼센트 증가했으며, 구속자 수는 57.1퍼센트 늘어났다. 이 중 대부분의 범죄가 폭력과 절도 사건이다. 폭력 사건의 발생 이유를 보면 음주 폭행이 가장 많으며 층간 소음 시비, 가족간 불화, 차량접촉사고 시비가 뒤를 이었다.
빈집털이도 평소보다 급증한다. 연휴기간 고향을 방문하거나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빈 집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 우유·신문 투입구를 막고 화장실 창문, 베란다 창문 등 사람이 들어올 수 있는 곳의 잠금장치를 확인해야 한다. 신문이나 우유 배달은 미리 연락해 넣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설 명절에 특히 유용한 경찰 서비스가 있다. ‘사전예약 순찰제’와 ‘귀중품 보관 서비스’가 그것이다. 사전예약 순찰제는 연휴기간에 집을 비울 때 관할 지구대·파출소에 순찰을 사전 신청하면 112순찰차가 해당 구역을 집중 순찰하는 범죄 예방 서비스다. 귀중품 보관 서비스도 가까운 파출소나 관할 지구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집에 다량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거나 귀중품이 많아 불안할 때 보관 서비스를 신청하면 연휴기간 동안 안전하게 보관한 후 돌려받을 수 있다.
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 평소보다 20퍼센트 증가
교통사고 발생률도 평소보다 높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날 평상시보다 20퍼센트 이상(평일 2,794건→설 연휴 3,401건)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귀성 차량이 새벽부터 운행을 시작하는데, 그 시간은 블랙아이스(먼지나 매연이 섞인 어두운 색 얼음)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은 시간이다. 이 때문에 주행 중 빙판길이 계속되면 감속 운행을 하거나 월동 장비를 사용해야 하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차량 삼각대와 간단한 정비 도구 역시 챙겨둬야 한다.
한편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번 설 연휴를 앞두고 ‘스미싱 문자 사기’ 주의보를 내렸다. 이병길 전문수사관은 “최근 불거진 개인정보 유출사건 이후 설 연휴 기간 동안 스미싱 문자 피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 유출을 확인해 달라거나 계좌송금 요구, 인터넷 주소를 포함한 문자를 받으면 보낸 기관에 직접 전화해 문자를 보낸 것이 맞는지 먼저 확인하길 부탁드린다”며 문자 사기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당부했다.
글·김상호 기자 20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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