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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한글과 한국어’로 문화융성의 토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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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통합에 힘쓰고 한글로 세계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국어정책이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융성을 통한 국민행복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국민 통합에 기여하는 국어정책’과 ‘세계인과 함께 나누는 한글·한국어’를 핵심 가치로 삼아 국어정책을 펴나간다고 4월 12일 밝혔다. 문체부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13년 국어심의회 전체 회의’를 열고 올해 국어정책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국어정책 추진 전략의 핵심은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환경을 조성하고, 국어책임관 제도와 국어문화원 운영을 활성화한다는 내용이다. 쉽고 바른 언어사용을 장려하고 한글과 한국어를 통해 국내외에 한국문화를 전략적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부처 중심의 전문용어를 쉽게 바꾸는 사업을 추진한다. 정부와 국민이 쉬운 말로 소통할 수 있도록 어렵고 낯선 정책·제도명을 개선하고 사업명을 쉽게 바꾼다. 고학력자와 저학력자, 전문가와 비전문가, 구세대와 신세대 간의 소통이 원활해지도록 쉬운 국어 사용을 장려할 계획이다. 또한 농아인들의 고유언어인 수화의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한국수화기본법’ 제정을 추진한다. 관련 연구를 거쳐 9월에 발의한다.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 교육을 개설하고 운영을 강화한다.

국립국어원이 주관하는 ‘국어문화학교’를 510여 회 진행하며 공영방송 현직 아나운서가 전국 150개 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을 오는 5월부터 확대한다.

세계인과 소통하기 위해 세종학당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재외 한국어 대표기관인 세종학당을 현재 44개국 90개소에서 2017년 200개소로 늘릴 방침이다.

한글날(10월 9일) 공휴일 재지정을 계기로 한 문화운동에도 박차를 가한다. 국립국어원과 시민단체, 대학동아리 등과 함께 한글과 우리말을 사랑하는 분위기를 사회 전 분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립국어원은 ‘아름다운 한국어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쉽고 바르게 쓰는 언어 환경을 조성해나가는 데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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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주간은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로 마련

한글날을 전후로 한 일주일은 ‘한글주간’으로 꾸려진다. 한글주간 동안 세계인이 한글날을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한글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한글날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한국어 지식대사전’이 공개된다. 개방형 한국어 지식대사전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참여하는 위키피디아형 사전 체계를 갖췄다. 기존 표준국어대사전의 50만 단어를 기반으로 새로운 전문용어와 실생활 언어를 포함한 총 100만 단어가 포함된다.

2014년에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정문 동쪽에 한글박물관이 건립된다. 지상 3층과 지하 1층(총면적 1만1,322평방미터) 규모로 지어질 박물관은 전시·체험·연구·교육이 연계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유물 중심의 전시를 넘어 한글의 생활화와 세계화를 위한 기반시설로 쓰인다.

글·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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