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우리 사회에 행복과 희망을 전해준 이웃들이 ‘국민추천포상’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2월 26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거나 거액을 장학금으로 쾌척하는 등의 공로로 국민추천포상을 받게 된 수상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우리 시대의 영웅’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을 초청해 대통령이 직접 포상을 수여하고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 평소에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계신 여러분을 만나 뵙게 돼서 참으로 반갑고 기쁜 마음”이라며 “여러분의 사연 하나하나를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그 사랑을 쏟아줄 수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돌아보게 하는 분들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흔히 여유가 있어야 남을 돕지 하는 생각을 하거나 또 생각이 있어도 막상 실천하기는 어려운 법인데 여러분은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시면서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신 산증인”이라며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여러분과 같은 아름다운 마음이 우리 사회의 큰 변화를 이끌고 희망의 사회로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박 대통령은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대한민국은 단순히 소득이 많은 나라가 아니라 남을 돕고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행복한 나라”라며 “앞으로 정부는 여러분처럼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자발적인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계신 봉사자분들이 등불 같은 역할을 하실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국무회의에서 선정된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들은 기초생활수급자, 날품팔이 할머니, 장애인 노점상, 파지 수집 노인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봉사와 선행을 펼친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33년간 한센인들의 치아 건강을 보살펴 온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교황훈장 수상 치과의사’ 강대건 씨(81)를 비롯해 아프리카 오지에서 24년간 의료와 교육으로 사랑을 실천한 ‘말라위의 나이팅게일’ 백영심 씨(51, 국민훈장 동백장), 과학기술 분야 기초 발전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현금 100억원을 기부한 ‘익명의 선행 할머니’ 오이원 씨(가명·87, 국민훈장 목련장), 아프가니스탄에 콩 재배법을 전한 ‘아프간 콩박사’ 권순영 씨(66), 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노점상 할머니’ 이복희 씨(67, 이상 국민훈장 석류장) 등 6명이 국민훈장을 받았다.
불우이웃들을 도운 ‘동네빵집 사장’ 오상도 씨(61, 국민포장), 35년간 봉사한 ‘4대 봉사 명문가 할머니’ 김길윤 씨(74, 대통령표창), 이웃들에 4천만원 상당의 쌀을 나눠준 ‘주꾸미 할머니’ 나정순 씨(72, 총리표창) 등이 정부포상 수상자로 선정(국민포장 4명, 대통령표창 9명, 총리표창 19명)됐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강대건 씨는 “한센인의 웃음을 보며 힘든 것도 잊고 봉사했다”며 “묵묵히 지켜봐 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궂은일과 농사로 모은 재산 1억1천만원을 우간다 어린이를 위해 기부, 대통령표창을 받게 된 진순자 씨는 “젊을 때부터 해온 결심을 실천한 것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부끄럽다”고 말했다.
수상자들의 수상소감을 들은 박 대통령은 “올 겨울이 유난히 더 추울 것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냉정한 말 한마디, 쌀쌀맞은 태도, 옆에서 힘들어하는데도 냉담한 것이 사람을 더 춥게 만들고 쓸쓸하게, 살맛 없게 만드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여러분을 본받아서 우리 사회의 나눔 온도가 올해는 추운 만큼 더 올라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화답했다.
글·박상주 기자 201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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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