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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격려와 응원으로 더 잘하는 모습 확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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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스포츠인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은 기록과 순위 경쟁을 하지만 스페셜올림픽은 금, 은, 동메달 이외에 4위부터 8위까지도 리본을 수여하는 도전자 모두가 승자가 되는 특별한 올림픽입니다.

스페셜올림픽은 IOC에서 유일하게 올림픽이란 용어 사용을 허가한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입니다.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누이동생인 케네디 슈라이버(Kennedy Shriver) 여사가 1962년 미국 메릴랜드에서 지적발달장애인들을 위한 1일 캠프를 개최한 것이 시초이며, 이를 계기로 1968년 시카고의 솔저필드(Soldier Field)에서 제1회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스페셜올림픽 운동이 정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스페셜올림픽은 지적장애인들의 축제인만큼 그들에게 크고 작은 도움을 주고자 하는 대회입니다. 지적장애인들은 스페셜올림픽을 통해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받아 그들의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 또 도전정신을 격려하게 됩니다. 궁극적으로는 이들의 사회적응 능력을 향상시켜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서 비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스페셜올림픽이 일조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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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으로는 지적장애인들의 스포츠 활동 저변을 확대해 장애인 스포츠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선진국에 진입했다고는 하지만 장애인 등 사회소외 계층을 배려하는 선진복지국가라고 자부하기에는 아직 미흡하다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서 지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개선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지적장애인, 일반 장애인, 사회적 소외계층을 포용하고 그들의 이해를 증진시켜야 우리 사회가 진정한 사회통합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스페셜올림픽은 바로 이러한 부분에서 작은 움직임이 되겠지만 사회적으로는 큰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강릉 등 강원도 지역의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스페셜올림픽이 지적장애인의 지구촌 축제인 만큼 외국인 방문객의 관광 등으로 지역사회에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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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스페셜올림픽을 통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기부문화 정착과 자원봉사 활성화, 가족지원·협력지원시스템 구축 등 미래의 국민복지 증진과 통합스포츠 환경 정착 등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스페셜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대회가 아닙니다. 이번 스페셜올림픽은 다양한 비스포츠 분야의 행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어울림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어울림교육은 초중고등학교 현장에서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지낼 수 있도록 구체적인 교육을 하는 것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되기 위해서는 교육현장에서부터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을 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장애인을 위한 것만이 아닙니다. 현재 우리의 아이들은 폭력과 왕따문제 등으로 배려와 공존의 가치를 배우지 못한 채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언제까지 입시 성적의 경쟁만을 부추길 수는 없습니다.

어울림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배려와 공존의 진정한 가치를 알려줘야 합니다. 어울림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들이 나중에 사회의 중추적인 구성원이 되면 자연스럽게 지적장애인 등 사회 소외계층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또 일반인들은 스페셜올림픽에서 끝없는 도전과 열정을 보여주는 지적장애인들을 통해 감동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봉사 경험이 많은 자원봉사자들은 ‘그들에게 도움을 준다기보다 자기 스스로가 그들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막연한 시선으로 머물러 있던 선입견들이 이러한 국제스포츠 행사를 통해 직접 접하게 되면서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데 지장이 크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스페셜올림픽이 교육현장에서, 미디어를 통해 방영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서, 실제 경기가 치러지는 대회 현장을 통해서 국민들의 가슴에 깊은 감동으로 스며들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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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스페셜올림픽은 스포츠를 통하여 커뮤니티 내의 수용과 포용을 확산시키는 특별한 활동입니다.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은 만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며 그들이 더욱 관용적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도록 태도에 변화를 줍니다. 바로 이러한 힘 때문에 우리는 이 스페셜올림픽의 활동을 ‘스페셜’하다고 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하면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을 당부드립니다. 장애인이 도전하고 세상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은 비장애인이 함께해 줄 때 가능합니다.

스페셜올림픽이 끝났을 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유산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1월 강릉과 평창에서 꼭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글·임병수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조직위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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