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이른 아침 서울역을 출발한 기차가 오전 10시 무렵 김천역에 도착한다. 기차에서 내려 옛날솜씨마을에 이르니 순박한 미소의 마을 주민들이 반갑게 맞아 준다. 그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산나물향 가득한 비빔밥에 입이 즐겁다. 직접 만들어 먹는 찐빵, 송편, 두부는 고향 어머니의 맛이다.
아이들은 황토염색, 짚풀공예, 옥수수 따기 체험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조용하던 산골이 아이들 웃음소리로 왁자지껄하다. 덩달아 즐거운 마을 주민들도 “사람 사는 것 같다”며 연신 싱글벙글이다. 못내 아쉬워하는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청정도량 청암사로 이동한다. 새소리 풍경소리가 머리를 맑게 틔운다. 스님을 따라 다도(茶道)를 익히니 온몸에서 향기가 나는 듯하다.

오후 4시, 김천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향한다. 저녁 9시 못 미쳐 서울역에 도착,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하루 코스 여행이었음에도 에너지가 충만하게 차오른 느낌이다.
코레일의 패키지 열차상품 ‘레일그린’이 추구하는 여행이다. ‘레일그린’은 코레일이 8개 지자체(김천시, 산청군, 순천시, 양구군, 용인시, 충주시, 철원군, 홍성군)를 선별하고 농촌진흥청이 인증한 상품이다. 기차여행을 기본으로 하면서 ▲각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농산물 수확 체험 ▲계절별 농촌생활 체험 ▲생산자와 직접 거래하는 직거래 장터 ▲트래킹 체험 ▲지역 문화유산 해설 등 다양하고 개성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레일그린’은 농촌체험을 할 경우 사회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서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에게 실속 있는 가족여행 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차여행 상품은 7월 28일부터 토요일과 일요일에 한 번씩 운행(설·추석 연휴 제외)하며 자세한 상품 정보는
코레일 홈페이지의 ‘종합여행’ 게시판과 서울역, 용산역 등 코레일 철도역의 여행센터, 철도고객센터에서 얻을 수 있고 구매도 가능하다.
코레일 측은 “‘레일그린’의 고객 서비스 향상과 체험프로그램 관리를 위하여 농촌진흥청, 지자체 농업기술센터 등과 함께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선과 농어촌 체험 지역을 추가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서철인 기자
문의 코레일 www.korail.com 철도고객센터 ☎1544-7788

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