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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영남 제일 구포나루 옛모습 구경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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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명생태공원에는 잔디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등 운동시설 9종 31면이 있습니다. 또 산책로, 생태탐험 자전거길, 나루터 덱, 생태체험학습장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부하여 서부산권 주민들의 레포츠와 휴식, 자연학습장으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황재관 부산시 북구청장은 낙동강 하류의 상습침수지역이던 화명지구가 4대강살리기 사업 이후 화명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주민쉼터로 사랑받고 있는 지금의 모습을 이렇게 전했다. 낙동강변을 따라 길이 5.4킬로미터, 41평방킬로미터의 면적으로 조성된 화명지구는 2010년 9월 10일 4대강살리기 사업 구간 가운데 가장 먼저 준공했다.

“특히 지난해 화명생태공원 안에 개장한 화명야외수영장은 ‘워크파크급’의 시설에다 요금도 저렴해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올해에는 유수풀과 유아물놀이장까지 만들어져 11만6천여 명이 이용했지요. 이는 지난해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이용객입니다.”

황 구청장은 화명생태공원이 “겨울철에는 눈썰매장으로 활용되어 ‘사계절 레저공간’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공원 안에 수상계류장을 조성중인데 개장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30일부터 4일간 화명생태공원에서는 시민생활과 한층 가까워진 강의 귀환을 축하하기 위해 제1회 낙동강 문화 대축제가 열렸다. 낙동강 대축제를 주최하는 북구는 올해 낙동강 대축제의 명칭을 ‘제2회 낙동강 1300리 구포나루대축제’로 바꾸어 10월 5일부터 7일까지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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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구포나루대축제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데, 이러한 성공의 비결은 무엇입니까.
“지난해 열린 구포나루대축제는 우리 구민들의 최대 관심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난해 축제는 낙동강의 역사와 문화, 생태를 아우르고 구민 화합과 지역 발전을 모색하는 행사로, 연인원 약 37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처음 개최하는 대규모 행사인데다 준비기간이 짧아 행사 진행에 다소 미흡한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전국적인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으로써 국제적인 강(江) 문화 축제로 발돋움하는 디딤돌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성공의 원동력은 많은 구민의 참여와 문화에 대한 관심, 애향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구포나루대축제의 명칭을 바꾼 이유가 있습니까.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축제의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고자 했습니다. 이에 ‘낙동강의 3대 나루터’ 중 하나인 구포나루터를 테마로 하고자 축제 명칭을 변경한 것이며, 대한민국 대표 강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구포나루터는 상주의 낙동진나루터, 합천의 율지나루터와 더불어 낙동강 3대 나루터로 불리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삼세조창인 남창으로 군량미를 운송·보관하는 중심 역할을 했고, 조선 말기에는 하루 관용선과 상선 등 1백여 척이 운항하는 영남 지역 제일의 유서 깊은 나루터였습니다.”

구포나루대축제를 찾으면 어떠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을까요.
“황포돛배, 조창과 주막, 그리고 옛 모습의 구포장터를 재현하고 전국의 보부상, 세계 각국 거상들이 구포장터를 찾아오는 모습을 연출하고자 합니다. 이 밖에도 낙동강이 생긴 이후 처음으로 ‘도전! 낙동강을 건너자’란 행사가 시도되고, 황포돛배 체험, 보트 체험, 가족사랑 자전거 축제, 두리하나 건강 마라톤대회 등을 비롯해 각종 전시·공연, 참여체험, 향토음식 특별전 등 34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입니다.”

구포나루를 되살리기 위한 또 다른 사업이 있다면.
“우리 북구는 경부선 철도 구포역, 김해공항, 남해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바로 진·출입하는 부산의 교통 요충지입니다. 역사와 문화를 잘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구포나루터를 중심으로 구포역, 구포시장, 화명생태공원, 화명수목원 등과 연계해 생태와 역사, 문화를 아우르는 북구의 대표적 관광벨트 조성사업인 ‘구포나루터 복원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포나루터 복원사업은 ‘부산광역시 강동권 창조도시 조성 마스터플랜’에 의해 약 2백여억원이 투자되는 대단위 사업으로 대형선박 계류장, 구포나루터 역사관, 황포돛배 전시 및 체험시설 등이 앞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구포나루터가 복원되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낙동강이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되어 지역상권 활성화는 물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북구의 ‘따뜻한 행정’도 눈길을 끕니다. 전국 최초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통합사례관리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우리 구는 부산시 16개 구·군 중에서 수급자가 가장 많아 사회복지 예산이 구 전체 예산의 약 62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위해 2012년 3월 전국 최초로 ‘통합사례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업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그물망 복지 프로젝트’를 추진해 월 80가구(연간 1천 가구)의 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해 위기가구와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구정을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역점을 두고자 하는 일은 어떤 것들입니까.
“먼저 올해에도 낙동강 1300리 구포나루대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리나라의 대표축제, 우수축제는 물론 세계적인 강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키워내고 싶습니다. 또한 구포근린공원 내 솔로몬 로파크 건립과 금곡동 지식산업 센터를 조속히 건립하고자 합니다. 또한 대동화명대교와 덕천~양산 도로를 연결하는 화명 IC설치, 산성터널과 접속도로 개설공사 등이 조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 밖에도 창의적 우수 인재 육성, 저소득층 자립기반 강화, 녹색도시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글·박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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