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문화/생활

세계무대를 향하여… 제2의 싸이를 찾아라

1

 

K팝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음악박람회 ‘2012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MU:CON SEOUL 2012)’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와 홍익대 일대에서 열렸다.

서울국제뮤직페어는 매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적 명성의 국제음악박람회 ‘미뎀(MIDEM)’을 표방하는 행사로 ▲세계 음악계의 거장들이 최신 동향과 정보를 전하는 콘퍼런스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뮤지션들의 쇼케이스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들에게 K팝 콘텐츠를 홍보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비즈매칭으로 구성됐다.

‘세계와 소통하는 아시아음악’을 주제로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콘퍼런스에는 프랑스 미뎀의 브루노 크로로(Bruno Crolot) 대표, 영국의 음악축제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의 맬컴 헤인스 총감독, 미국의 음악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의 제임스 마이너 총감독이 연사로 참석했으며, 빌보드 재팬의 롭 슈워츠 편집장, 유튜브 코리아·재팬의 존 히라이 대표도 연단에 섰다.

1일 개막식에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비욘세,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프로듀스하고 그래미상을 6회 수상한 하비 메이슨 주니어가 기조연사로 참석해 세계 음악시장의 현황과 K팝의 기회에 대해 설명했다.

메이슨 주니어는 “K팝의 강점은 강력한 퍼포먼스에 있다. 라이브와 패션, 댄스에 있어 미국 뮤지션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음악에 대한 열정은 오히려 더 높다”고 진단한 뒤 “언어장벽이라는 어려움이 있지만, 독창적인 사운드와 라이브 콘서트로 미국인을 사로잡는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4

2
‘제2의 싸이’를 발굴하기 위한 쇼케이스는 홍익대 인근 공연장과 라이브 클럽을 빌린 7개 공연장 총 2천5백 석 규모로 진행됐다. 쇼케이스는 뮤지션이 음악 관계자와 언론에 선을 보이는 무대.

이번 뮤콘 쇼케이스에는 ‘블락비’, ‘쥬얼리’, ‘데이브레이크’ 등 공개모집과 전문가 추천을 통해 선발된 국내 실력파 60개 팀과 에스포(S4·인도네시아), 핑가즈(Fingazz·미국)와 같은 해외 21개 팀 등 총 81팀이 참가했다.

세계 음악시장에서의 상업적 성공을 모색하기 위한 비즈매칭에는 유니버설과 워너, 소니 등 세계적인 음악 유통사뿐만 아니라 중국, 영국, 스웨덴의 음악 제작사와 기획자 등 20여 개국 1백여 개 업체 3백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했다. 비즈매칭은 페스티벌과 창작 분야의 해외 전문가들이 심층적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피칭’과 비즈니스 창출 극대화를 위한 ‘일대일 매칭’으로 구분돼 진행됐으며, 일본의 록 페스티벌을 성공시킨 요시히토 도쿠야마 프로듀서, ‘소녀시대’의 히트곡을 작곡한 노르웨이의 디사인 뮤직 등이 참여했다.

이번 서울국제뮤직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뮤콘 조직위원회가 주최했으며, 국내 주요 제작사 및 직배사, 음악 관련 협회 등 국내 음악 산업계 인사들이 조직위원으로 힘을 보탰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뮤콘은 국내 실력파 K팝 뮤지션이 세계로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이 아시아 대중음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쇼케이스에 참가한 뮤지션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K팝 해외 쇼케이스 지원사업’ 신청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글·남창희 객원기자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