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10월 26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2012년 대한민국 화폐박람회(KMF)’가 열린다. 한국조폐공사(KOMSCO)가 마련한 이번 화폐박람회는 ‘돈 이야기- 과학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세계 12개국에서 45개 기관 및 업체가 전시회에 참여하며, 보안기술 관련 국제회의도 함께 열린다.
전시회는 동서양 화폐 3천년 전(展)과 화폐제조 체험, 화폐수집 우수작품전, 화폐수집 강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윤영대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화폐박람회 개최를 통하여 글로벌 공기업으로서의 조폐공사의 면모를 국민에게 알리고 화폐시장의 활성화 및 국제화 그리고 국민들의 화폐 수집 문화의 저변 확대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한 화폐시장의 산업화를 일으키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취지를 잘 살리기 위해 그동안 지방에서 개최되던 화폐박람회를 올해는 우리나라의 경제 중심지인 수도 서울에서 열게 되었다는 것이다.


윤 사장은 “이번 화폐박람회는 종합예술품인 화폐에 대하여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화폐 관련 전시회는 물론, 흥미 프로그램과 국민사랑 나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고 말했다.
먼저 박람회의 메인인 화폐전시 프로그램은 ‘돈 이야기 전’과 ‘동서양 화폐 3천년 전’, ‘화폐로 만나는 세계 위인 전’, ‘화폐수집 우수작품 전’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돈 이야기 전’은 조폐공사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발행한 각종 화폐와 조폐공사 소장물품을 주제별로 전시해 놓은 것으로, ‘화폐 속의 과학과 예술성이 가미된 돈 이야기’, ‘위조방지기술의 진화와 재미있는 화폐디자인 이야기’, ‘국가별 시대별 화폐 가치 비교 전시’ 등으로 꾸며놓았다.
‘동서양 화폐 3천년 전’에서는 해외의 대형 금·은화는 물론, 국내에서 발견된 상평통보 더미 등 희귀 주화를 만날 수 있고 ‘화폐로 만나는 세계 위인 전’에서는 해외 기념은행권과 잘못 인쇄된 ‘에러 화폐’ 등이 전시된다. 화폐수집가 작품 4백여 점이 전시되는 ‘화폐수집 우수작품 전’도 볼 만하다.
이번 화폐박람회에서는 국민의 화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모형 지폐 만들기’ 행사에서는 지폐를 제조하는 여러 공정 중 축약한 6단계 제조공정을 체험할 수 있고, 수동압인기를 사용해서 동전(모형)을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또 전시장 곳곳에 ‘위조지폐를 찾아라!’, ‘돈더미 실감하기’, ‘돈 빨리 세기’ 등 재미있는 체험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그 밖에 가장 아름다운 기념주화 투표하기, 10원화 동전 높이 쌓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화폐인물 퍼포먼스, 화폐 포토존, 희귀 화폐 경매행사, 화폐 딜러 이벤트 등 국민들이 화폐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나만의 메달 만들기, 해외 전지은행권(6종) 경매, 화폐 디자이너가 만든 작품 등 제품 판매를 통하여 생긴 수익금 일부를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는 나눔행사도 진행된다.
화폐박람회 기간에 진행되는 국제 보안기술 세미나와 국제회의는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비바체홀에서 열린다. 윤영대 사장은 “화폐박람회를 통해 조폐공사의 발전상과 변화에 대한 의지를 국민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계 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폐공사는 공사가 보유한 화폐제조(보안) 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기존 고객과 관계유지, 신규 판매시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국제 보안기술 세미나와 국제회의 등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국제 보안기술 세미나는 10월 26~27일 이틀 동안 개최되며 전체 4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1섹션에서는 ‘공공보안기술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국내외 은행권 위·변조 동향 및 사례, 관세청의 지식재산권 보호체계와 위조상품 단속 사례 등에 대하여 토의한다. 나머지 섹션에서는 국내외 화폐에 접목된 위·변조 방지 기술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전문가들의 열정적인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글·이상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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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