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눈은 세상을 보는 창이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이 지난 10월 11일 ‘세계 눈의 날’을 맞아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등의 안과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지 못해 실명하는 경우가 많다”며 눈 건강과 관리에 더 큰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세계보건기구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4명 중 3명은 적절한 시기에 안과질환 치료를 하지 못해 실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백내장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음에도, 많은 사람이 경제사정이나 치료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조기 치료 기회를 놓치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오염과 서구화된 식습관, 전자기기 사용 급증 등으로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안질환(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03년 부터 한국실명예방재단을 통해 저소득층에게 개안수술비 지원, 무료 눈 검진 등을 지원하는 등 국민의 시력 건강증진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정부의 지원으로 눈 수술을 받은 사람은 2010년 한 해에만 2천6백40명이었으며, 무료로 눈 검진을 받은 사람은 1만1천1백12명에 이른다.
눈 수술비 지원 대상자는 경제적인 문제로 수술 받지 못하는 60세 이상 노인이나 저소득층이다. 특히 만 10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사시, 첩모난생(속눈썹이 안구 쪽으로 자라는 질환), 안검하수(눈꺼풀 처짐) 등의 질환에 대한 수술비를 지원한다. 무료 눈 정밀 검진은 안과 진료 취약지역의 노인과 어린이가 주요 대상자이다.
이밖에도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취학 전 어린이 눈 건강증진사업’을 통해 시력발달이 완성되는 6세 이전에 조기 시력검진을 시행해 시각장애를 예방하고 있으며, ‘저시력재활사업’을 도입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저하된 저시력인의 상담과 사회적응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또한 지난 10월 6일 ‘세계 눈의 날’을 기념해 한강 뚝섬 수변공원에서 ‘2012 아이러브(EYE LOVE)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시민 1천5백명이 참가한 이번 걷기대회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으로 지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다양한 방법과 눈 건강을 지키고 시각장애를 조기 발견하는 자가 검진법을 알려주는 행사가 진행됐다.
글·이상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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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