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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올 여름 집중호우 2~3차례 “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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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26~28일 사흘간 중부지방에 쏟아진 호우로 발생한 재산피해는 무려 8천억원에 달했다. 이 사흘간 서울 지역의 누적강수량은 5백87.5밀리미터였으며, 이때 일어난 산사태로 6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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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전체적인 평균 기온도 평년보다 다소 높아, 8월 호우와 함께 폭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열대야와 폭염 일수도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우와 폭염, 두 가지가 모두 예상되는 만만치 않은 여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은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기온 상승과 강수량 증가가 우려된다”며 “재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 국민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우란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것을 가리키는 기상 용어.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밀리미터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백10밀리미터 이상 예상될 때 발동하며, 6시간 강우량이 1백10밀리미터 이상 예상될 때는 호우경보를 발동한다. 소방방재청이 권하는 집중호우 안전대책은 다음과 같다.

호우예보
전기 수리를 하면 안 된다. 감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운행 중인 자동차는 속도를 줄이고, 천둥·번개가 칠 경우엔 건물 안이나 낮은 지역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 물에 떠내려갈 수 있는 물건은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건물의 출입문이나 창문은 닫는 것이 좋다.

노약자나 어린이는 집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며, 물에 잠긴 도로로 지나가지 말아야 한다. 농촌 지역에서는 논둑을 미리 점검하고 물꼬를 조정해야 한다. 어촌 지역에선 물에 떠내려갈 수 있는 어망·어구 등을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 라디오, TV, 인터넷을 통해 기상예보 및 호우상황을 잘 체크한다. 비상시를 대비해 응급 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은 미리 준비해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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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주의보
도시지역 | 낮은 지대 혹은 상습 침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경사도가 30도 이상 되는 지역에선 산사태 가능성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 또 대형 공사장, 비탈면 등의 관리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아파트나 고층건물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옥상이나 지하실 또는 하수도 맨홀에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 지대가 낮은 지역은 만에 하나 침수될 수 있으므로, 건물 지하에 주차하기보다 안전한 지상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

농촌지역 | 저지대 혹은 상습 침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피를 준비해야 한다. 집 주변의 산사태 위험이 있는지 살피고, 고압전선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 말 것이며, 집 안팎의 전기 수리도 하지 말아야 한다. 천둥·번개가 칠 경우엔 건물 안이나 낮은 지역으로 대피하고, 물에 떠내려갈 만한 물건을 옮기지 않는 것이 좋다.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해 하천 물이 넘치지 않도록 막아 농경지침수를 예방하고, 논의 물꼬를 조정한다든지 용·배수로를 점검하는 등의 야외활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리를 건널 때엔 안전을 확인한 후에 이용해야 하고,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비탈면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농기계나 가축 등은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비닐하우스, 재배시설 등은 무너지지 않도록 단단히 묶어둬야 한다.

해안지역 | 해안도로에서 운전하는 것을 피한다. 침수가 예상되는 지하공간에 주차하지 말고, 지하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피해야 한다. 해안가의 위험한 비탈면에 접근하는 것을 피하고, 가로등과 고압선 근처에 가까이 가지 말 것이며, 육지의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곳 근처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당연한 것이지만, 만에 하나라도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호우가지나간
호우가 지나갔다고 해도 집에 곧바로 들어가지 말고, 구조적 붕괴 가능성이 있는지를 점검한 뒤 들어가야 한다. 물에 잠긴 집 안에는 가스가 차 있을 수 있어 충분히 환기를 시킨 후에 들어가야 한다.

가스 차단기나 전기 차단기가 꺼짐(off)에 있는지 확인하고, 기술자의 안전 조사가 끝난 후 사용해야 한다. 집 근처에 파손된 상하수도나 축대 또는 도로를 발견하게 되면, 시·군·구청이나 읍·면·동 사무소에 연락한다.

침수된 음식은 오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침수된 먹거리를 먹거나 침수된 재료로 요리를 해서는 안 된다. 저장해뒀던 식수나 수돗물도 반드시 오염 여부를 확인한 후에 사용해야 한다.

글·이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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