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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넓고 푸른 하늘이 도자기에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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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12년 기획특별전 ‘천하제일 비색청자’가 열리고 있다. 오는 12월 16일까지 열린다. 1989년에 열렸던 ‘고려청자명품(高麗靑磁名品)’ 특별전 이후 20년 만에 열리는 역대 최대규모의 고려청자 특별전이다. 총 출품작은 청자 완형만 3백50여 점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과 함께 간송미술관 및 개인소장품, 일본 오사카 동양도자박물관과 야마토문화관 소장 국보급 고려청자가 전시되고 있다. 그런만큼 국내외 지정문화재가 많이 등장했다. 국보 18점, 보물 11점을 비롯해 일본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2점의 고려청자가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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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전시회 제목인 ‘천하제일 비색청자’는 송나라 태평노인이 지었다는 책 <수중금(袖中錦)>에 등장하는 ‘고려비색(高麗翡色)이 천하제일’이라는 대목에서 따왔다. 고려가 송나라를 모방해 자기를 만들기 시작했지만 송나라 청자를 제치고 고려청자가 천하제일이 되었다는 의미다. 1123년 고려에 왔던 송나라 사신 서긍은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에서 ‘도기의 푸른빛을 고려인은 비색이라고 말한다’고 기록했다. 비색의 ‘비(翡)’는 원래 ‘물총새’인데 지금은 고려청자 색깔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이번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됐으며 편년별 전시·용도별 전시·상감기법별 전시·명품 전시 총 4구역으로 나뉘었다. 관람객들은 각 구역별로 선택적 관람을 해도 무리 없이 청자를 여러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학교나 단체는 사전예약을 하면 전시설명을 들으면서 깊이 있는 관람을 할 수 있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수험표만 지참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글·하주희 기자

기간 12월 16일까지

문의 www.museum.go.kr ☎2077-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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