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문화/생활

어려운 지역주민 보듬는 ‘국민의 기업’

1

 

2
코레일 전라남도 광주본부 광주건축사업소 직원들과 광주 북구청 드림스타트센터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원들은 지난 9월 뇌병변을 앓고 있으면서 네 아이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장소 방모씨의 집을 방문했다.

이들은 월동대책으로 방씨의 집 도배와 장판교체, 보일러 등 각종 노후시설 리모델링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리모델링 작업은 벽체에서 떨어진 석고보드를 보수하고, 곰팡이가 피고 찢어진 벽지와 장판을 교체한 것은 물론 현관문 보수, 방충망과 창호 교체, 페인트 도장작업 등을 통해 방씨의 거주환경을 말끔하게 바꿔 놓았다.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살려 봉사활동을 펼쳐 오고 있는 봉사단원들은 올해 총 11가구의 주택을 리모델링했다. 이들은 이미 리모델링을 실시한 가정을 다시 찾아가는 사후서비스(AS) 봉사도 계획하고 있다.

코레일의 해피트레인 봉사활동도 공공기관의 봉사 활동 가운데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해피트레인은 코레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성금으로 여행과 문화에 소외된 노인, 장애우 들을 초청해 여행을 보내주는 프로그램이다.

코레일 본사 뿐만 아니라 전국 지사에서 실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10월 25일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 수원관리역 행복기차봉사회는 관내 지적 장애우와 함께 춘천을 여행하는 녹색철도 해피트레인을 운행했다. 이번 해피트레인은 기차로 용산역을 거쳐 춘천역까지 여행하여 소양강댐과 강원 도립 화목원을 관람한 후에 다시 수원역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코레일 광주본부 봉사단의 경우처럼 거대 공공기관들은 최근 중앙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이뤄지는 자원봉사 뿐만 아니라 지역단위로 활발하게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9

3
K-water(수자원공사) 전북본부도 코레일 광주본부와 비슷한 사례다. 전북본부는 ‘나눔과 공감으로 이룩하는 행복한 사회’라는 사회공헌 비전 달성을 위해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 관내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연합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K-water 전북본부의 제안으로 2009년 시작된 ‘공공기관연합사회공헌활동’은 전북도내 소외계층에게 수도·전기·가스설비 등에 대한 보수와 안전점검 및 이불세탁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는 봉사활동이다. 전북본부 관계자는 “일상생활에 필수불가결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K-water,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전북지사 등과 전라북도 자원봉사종합센터가 연대해 복지 소외계층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전북본부는 올 초 익산 및 완주지역 소외계층에게 수도계량기 동파방지팩과 겨울내의를 전달했고 지난 11월 13일에는 전주 및 익산지역 고교생 4명에게 K-water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매월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공공기관 본사 차원에서 이뤄지는 자원봉사활동도 지역만큼이나 뜨겁다. K-water는 환경·문화, 지역사회, 자원봉사, 사업특성화나눔, 글로벌나눔 등 5개 분야에 걸쳐 다양한 사랑나눔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만 2천1백73회에 걸쳐 불우이웃돕기, 환경보호활동, 재해구호지원, 지역사회 지원 등을 실시했다. 특히 물 관련 전문기업이라는 특성을 살려 댐 주변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위해 ‘효 나눔 복지센터’를 운영하며 물리치료, 무료급식, 목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학교 급식용수 지원, 도서지역에 해수담수화 시설 운영, 비상급수 지원 등도 전개하고 있다.

4
한국원자력연구원 ‘녹색원자력봉사단’은 노인·소년소녀가장을 돕는 복지지원활동, 지역사회의 재난·위기발생 시 구호활동을 하는 사회지원활동, 지역주민 일손돕기·지역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자매결연 마을 및 학교 돕기 등 지역협력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정연호 원장은 “지역에 밀착한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지역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소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녹색원자력봉사단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조성한 4천5백만원의 성금을 소년소녀가장 및 결식아동 지원을 위해 쓰고 있다.

또 복지관 방과후 아카데미, 어린이 초청 주말운동체험 행사 운영 등 지역사회 노인과 어린이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6
지방자치단체들의 봉사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경북도청 공무원봉사단은 핸즈온 자원봉사, 나눔장터 운영, 도청 동아리 재능나눔 공연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도청은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0년 10월 경북도청의 전부서, 전직원으로 구성된 경북도청 공무원봉사단을 창립했다. 또 연말 연탄나눔운동 추진 등 각 부서별로 특성에 맞는 봉사활동을 펼치는 게 특징이다.

서울 송파구청은 노인들의 여가활동과 봉사활동을 혼합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평균연령 65세로 구성된 핸디맨 서비스다. 이들 핸디맨은 2주 동안 전문교육을 통해 가사도우미, 노인돌보미 서비스, 동행 서비스(가족 폭력에 시달리는 노인들을 보호하는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춘복 송파구청 노인복지과장은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보여주기식 봉사활동에서 노령층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펼치도록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김남성 기자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