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문화/생활

한·중 두 나라가 힘 모으면 세계경제 중심으로 우뚝 설 것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9월 4일 상하이 쉐라톤호텔에서 개최된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박 대통령의 상하이 방문을 계기로 개최된 1:1 비즈니스 상담회에 우리 기업 188개사, 중국 기업 598개사가 참석해 총 1428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이 가운데 43건, 2억8000만 달러(약 3100억 원)의 실질적 성과를 거두었다.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9월 4일 오전 중국 상하이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 축사를 통해 “양국 경제인이 단합해 세계경제의 난관을 극복하는 데 중심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긴밀해진 문화교류
양국 경제협력의 새 지평

박 대통령은 이날 한·중 비즈니스 포럼 축사를 통해 "양국의 뿌리 깊은 문화적 자산과 전통이 최근 한풍(漢風)과 한류(韓流)라는 새로운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고 있다"며 양국 경제인이 합심해 세계 경제의 난관을 극복하는 데 중심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중국에서 방영된 한국 드라마를 통해 중국에서 치맥 열풍이 불고 있다고 들었는데, 한국에서도 양고기 꼬치와 중국 맥주를 마시는 것이 흔한 광경이 되었다"며 긴밀해진 양국 간 문화교류를 강조했다.

이어 "1992년 수교 당시 63억 달러에 불과했던 교역 규모가 23년 만에 2353억 달러로 37배나 증가하면서 이제 중국은 한국 최대 교역국으로, 한국은 중국의 제3위 교역국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지난해 체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는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양국 간 미래 경제협력 방향으로 ▶한·중 FTA 효과 극대화 ▶보건의료·문화 등으로 협력 다변화 ▶온실가스·환경 등 글로벌 이슈의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중국의 리펑(李鵬) 총리께서는 수교 당시 양국 관계를 '물이 흐르면 자연히 도랑이 된다'는 의미의 '수도거성(水到渠成)'에 비유하셨다"며 "그동안 양국관계는 이미 도랑(渠)을 넘어 강(江)이 되었고, 이제는 큰 바다(海)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주역에 '이인동심(二人同心), 기리단금(其利斷金)'이라는 말이 있다. '두 사람이 한마음이면 단단한 쇠도 자를 수 있다'는 말"이라며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은다면 눈앞의 경제위기 극복은 물론이고 양국이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참가 기업 현황, 분야별 성과

 

중국 방문 계기 1:1 비즈니스 상담회 두 차례,
우리 기업 98%가 중소기업

박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 경제사절단은 현지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수출 상담을 통해 잇달아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박 대통령의 상하이 방문을 계기로 두 차례 개최된 1:1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석한 우리 기업은 188개사, 중국 측 기업 598개사이며, 총 1428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이 중 43건에서 2억8200만 달러(약 3100억 원)의 실질 성과를 거뒀다. 우리 기업 188개사 중 184개사가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의 참가 비중은 98%에 달했다.

1차 상담회는 8월 27~29일 상하이 한류상품박람회를 계기로 개최됐으며, 1차 상담회 개막식에는 박 대통령이 동영상으로 축사를 전달했다. 우리 기업 107개사, 중국 측 바이어 약 400개사가 참석해 콘텐츠, 화장품 등 한류 상품 위주로 상담이 진행됐다.

한·중 비즈니스 포럼 직전인 9월 4일 오전 상하이 르네상스호텔에서 개최된 2차 상담회 '한·중 비즈니스 파트너십'에는 우리 기업 81개사(경제사절단 58개사, 개별 참석 23개사), 중국 측 바이어 198개사가 참석해 보건·의료, 항공 부품, 환경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상담회가 이뤄졌다.

2차 상담회에 참가한 우리 기업 가운데 한국워터테크놀로지는 하·폐수 슬러지 건조에 쓰이는 고효율 '드럼형 전기침습 탈수기'를 개발해 중국 CITIC그룹(포춘 160위)의 프로젝트 참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약 5000만 달러 규모). 친환경 자동차 엔진 부품 '터보차저'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인 계양정밀은 중국의 3대 자동차 회사의 하나인 상하이자동차와 협약서(LOA)를 체결해 연간 1000만 달러 규모의 납품 계기를 마련했다.

두 차례의 1:1 상담회 가운데 특히 2차 상담회의 경우 준비기간이 짧아 당초 우리 기업의 참여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간 개최된 1:1 상담회의 효과가 우리 중소기업에게 알려지면서 단기간에 81개사가 최종 참여 신청을 했다. 또한 2차 상담회가 중국 전승 행사 임시 연휴기간(9월 3~5일) 중 개최됐으나 박 대통령 경제사절단 방문 소식에 쓰촨성, 광둥성 등 15개 성(省)·시(市)에서 총 198개사가 단기간에 참석을 확정했다.


· 박경아 (위클리 공감 기자) 2015.09.14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