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복합문화시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문화전당)이 오는 2014년 광주광역시 동구에 개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 추진하는 문화전당에는 전시면적 6천6백여 제곱미터의 복합전시관도 건립된다. 개방형 전시공간인 복합전시관은 새로운 문화 콘텐츠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복합전시관의 성공적인 개관을 위한 쇼케이스가 서울에서 열린다. 성북구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 옥상에 쇼케이스를 위한 특별 전시장이 있다. 이번 쇼케이스는 향후 문화전당 내 복합전시관에서 선보이게 될 전시콘텐츠를 소개하고, 문화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10월 14일부터 3일간 열릴 쇼케이스에서는 기존 전시(展示) 방식을 탈피한 새로운 방식의 전시를 선보인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의 정재원 연구원은 “보기만 하는 전시가 아니라, 체험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쇼케이스의 주제가 ‘탈(脫·벗어남)’”이라며 “관객이 진정한 ‘탈(脫)’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깜짝 이벤트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체 90분의 쇼타임 중 40~50분가량은 관객 체험으로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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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무용, 4D 디지털 영상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한다는 것도 이번 쇼케이스의 특징 중 하나다. 관객은 시각, 청각, 촉각 등을 모두 활용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더블 레이어(Double Layer) 형태의 대나무로 만들어진 친환경 전시장은 특유의 향기로 관객의 후각을 자극하고, 전시장 내부에 깔릴 안개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공개되지 않은 깜짝 이벤트에는 관객의 촉각을 자극할 히든카드도 준비돼 있다.
행사의 총 연출은 2009 광주 디자인비엔날레를 총감독했던 산업디자이너 은병수씨가, 시나리오는 이나미 홍익대 교수가 맡았다.
4D 디지털 영상은 (주)디스트릭트가 담당했다. 쇼는 1부와 2부 두가지 섹션으로 구성되는데, 현대무용가 안은미씨가 1부를, 그래픽 디자이너 전용성씨가 2부를 기획·연출했다.
1부에서는 안은미씨가 빛, 소리, 무대장치가 융합된 퍼포먼스 ‘정원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2부는 관객 체험으로만 구성되며, 관객은 여기에서 “육체의 한계를 벗어던지기 위한 ‘몸부림’(<서유기·西遊記>의 스토리텔링을 재해석)”과 “고난의 바다를 헤쳐나오는 ‘탈해(脫海)’”를 각각 경험할 수 있다.
아시아, 유럽, 미국 등지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도 이번 쇼케이스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정 연구원은 “안무가와 조명 연출가, 영상 디자이너 등 전문가들이 기획 단계부터 함께 호흡했다는 점도 이번 쇼케이스의 특징 중 하나”라고 말했다.
글·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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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