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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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공공의 적이다. 나머지 7구단 감독들이 최강으로 평가한다.
선발투수만 7명을 가동할 정도다. 미치 탈보트, 브라이언 고든을 비롯, 차우찬·윤성환·장원삼에 정인욱과 배영수도 대기하고 있다.
권오준·안지만·정현욱·오승환으로 이어지는 불펜의 필승조는 단연 최강이다. 투수들에 부상자가 없다는 점도 삼성의 독주를 예고하고 있다. 다만 한국야구를 처음 경험하는 탈보트의 적응력이 변수로 꼽힌다. 8년간의 일본생활을 마감하고 돌아온 이승엽 덕택에 타선도 강해졌다. 홈런왕 최형우, 거포 박석민과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꾸린다. 채태인과 박한이가 뒤를 받쳐 파괴력에서는 다른 팀에 밀리지 않는다. 올해는 득점력이 한결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수비력까지 탄탄해 결점 없는 난공불락의 팀으로 여겨지고 있다.![]()
KIA 선동렬 감독은 삼성과 악연을 갖고 있다. 감독 재임 시절 두번의 우승과 강력한 마운드를 구축했다. 그러나 2010년 12월 말 계약기간이 4년이나 남았는데도 돌연 해임됐다.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지만 삼성을 누르려는 강렬한 의지를 갖고 있다. 그래서 삼성과의 경기는 흥행카드로 꼽힌다.
KIA 역시 강력한 공격력과 탄탄한 마운드를 가지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5명의 주력투수가 부상으로 낙오했지만 개막을 전후로 모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윤석민·서재응·앤서니 르루·호라시오 라미레즈·박경태의 선발진, 임준혁·유동훈·한기주·김진우의 불펜진도 탄탄하다. 최희섭이 가세한다면 타선은 8개 구단 가운데 최강으로 꼽힌다.![]()
SK는 지난해 김성근 감독을 경질하면서 홍역을 치렀다. 김성근 야구는 혹독한 훈련량, 치밀한 벌떼 마운드 운용, 데이터 야구, 포수야구, 그리고 위기마다 정확한 진단과 해결책을 내놓는 야구로 5년의 재임 기간에 세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작년 8월부터 재계약 과정에서 구단과 마찰을 빚었고 돌연 경질됐다. 대신 메이저리그 불펜 코치를 지낸 이만수 신임 감독이 부임했다.
때문에 이만수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는 전지훈련에서 김성근 야구의 색깔을 지우면서 메이저리그식 야구를 예고하고 있다.
선발투수의 이닝을 보장하고 포수가 주도하는 야구는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전들의 붙박이 출전을 약속했다. 경기마다 다양한 타순을 구사하거나 선발투수들을 조기 교체했던 김성근식 야구와는 분명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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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하위 팀이 분발해야 리그가 재미있다. 최근 수년 동안 LG, 한화, 넥센은 하위권에 있었다. LG는 지난 2002년 이후 가을야구를 못했다.
한화와 넥센은 7위와 8위를 오르내리면서 전력의 한계를 노출했다. 이들 세 팀의 반등이 절대적인 화두로 꼽히고 있다. 전문가들도 세 팀의 성적에 따라 관중 7백만명 달성이 좌우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자신감이 강하다. 넥센은 공세적인 투자로 이택근을 FA 영입했고 메이저리그 출신 김병현도 데려왔다. 외국인 투수 2명을 보강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선수단에 패배감이 아닌 자신감이 흐르고 있고 김시진 감독도 “올해는 해볼 만하다”며 4강을 노크하고 있다.
한화도 김태균과 박찬호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류현진과 박찬호의 선발진도 단단하다. 우승은 아니더라도 4강에 도전장을 내밀 정도로 전력이 튼튼해졌다. 장성호까지 돌아와 타선의 힘도 부쩍 강해졌다.
LG는 김기태 감독의 부임으로 팀워크가 탄탄해졌다. 경기조작사건으로 박현준과 김성현이라는 두 주력투수를 잃었지만 위기감이 오히려 강력한 조직력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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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백24승 투수 박찬호는 특례조치를 받아 한화에 입단한 이후 뉴스를 몰고 다닌다. 2011년 일본 오릭스에 입단해 1년 동안 뛰었고 고국에서 은퇴를 하겠다는 희망으로 한화 입단을 노크했다. 박찬호가 10승 이상을 따낼 것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아무리 메이저리거라고 하지만 이미 전성기를 지났고 지난해 일본에서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일단 가능하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워낙 변화구 구사능력과 제구력이 좋기 때문이다. 컷 패스트볼과 커브, 슬러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 더욱이 자신이 던지고 싶은 곳으로 볼이 정확하게 들어간다. 일본 타자들에 비해 한국 타자들의 정교함이 떨어지는 점도 10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홈런왕 경쟁은 시계 제로이다. 삼성 이승엽과 한화 김태균이 돌아왔다. 나란히 대표팀의 4번 타자를 거친 거포들이다. 모두 30홈런 이상을 때릴 수 있는 기술과 힘, 그리고 풍부한 경험까지 갖추었다.
이승엽은 56개의 홈런을 때린 전형적인 거포. 김태균은 기술적으로 전성기에 올라 있어 역시 홈런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구장이 작은 대전구장과 청주구장을 사용한다는 점에서도 홈런포 양산을 주문받고 있다.
이들과 홈런왕 경쟁을 벌일 후보로는 삼성 최형우와 KIA 김상현이 거론되고 있다. 최형우는 2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힘과 기술에서는 이승엽과 김태균에게 밀리지 않는다.
지난해 홈런왕을 계기로 타격에 눈을 떴다.
지난 2009년 홈런왕 김상현도 3년 만에 타이틀 회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형적인 노려치기형 타자이지만 힘에서는 단연 압권이다. 유인구에 속았지만 이제는 쉽게 방망이가 나가지 않고 있다.
지난 2년간의 부진을 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산 김동주도 후보이지만 드넓은 잠실구장을 쓴다는 점에서 불리하다.
글·이선호 (OSEN 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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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