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저작권법에 명시된 총 아홉 가지의 저작물이 있습니다. 어문저작물, 음악저작물, 연극저작물, 미술저작물, 건축저작물, 사진저작물, 영상저작물, 도형저작물 이외의 마지막 저작물은 무엇일까요?”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대망의 골든벨 문제를 낭독하자 골든벨 도전자 채승우 군(경기도 파주 석곶초등학교 5학년)이 긴장한 듯 멈칫했다.
서울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홀을 가득 메운 관객들도 일제히 숨을 죽였다. 채군이 ‘컴퓨터 프로그램’이라고 적힌 화이트보드를 힘차게 들어올렸다. MBC 손정은 아나운서가 “정답입니다~!”라고 외치자 장내는 환호의 도가니로 변했다.
‘정품이 흐르는 교실, 2011 저작권골든벨’ 행사가 열린 KBS의 ‘도전! 골든벨’ 프로그램처럼 화이트보드와 매직을 든 초등학생 참가자들과 학부모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정품이 흐르는 교실’ 진행자 개그맨 안상태씨는 문화체육관광부 소프트웨어저작권 특별강사답게 메인 MC로 행사를 매끄럽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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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저작권골든벨’은 올바른 소프트웨어사용과 저작권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목적으로 하는 초등학생 대상 저작권 교육 행사다. ‘정품이 흐르는 교실’은 초등학생들이 지적재산권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게 하고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의 중요성을 교육하고자 SPC가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
SPC는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간 단체다. 소프트웨어 저작권 보호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방지 활동과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홍보하고, 소프트웨어 정품 사용 환경을 정착시킴으로써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는 일을 하고 있다. SPC는 현재 한글과컴퓨터 등 국내업체 1백여 개와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등 외국업체 20여 개 등 총 1백20여 개의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및 유통회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이날 행사는 ‘학교별 대항 단체전’ OX퀴즈 골든벨 1부와 ‘개인전’인 골든벨 2부로 나뉘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저작물이 저작권의 보호를 받기 위해 특별한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정답 : 0)’는 단체전 OX퀴즈부터 ‘현주, 원이, 승호는 함께 모여 동요를 만들었다.
이렇게 2명 이상의 사람이 함께 만든 저작물을 무엇인가?(정답 : 공동저작물)’ 등 개인전 문제까지 저작권과 관련한 다양한 퀴즈들을 풀어 나갔다.
단체전에서는 석곶초등학교와 서울 명신초등학교가 공동 우승해 각각 한글과컴퓨터상과 함께 50인치 PDP TV를 받았다. 개인전에서는 채승우 군이 골든벨을 울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골든벨을 울리며 장학금 1백만원을 받은 채군은 “상금으로 스키캠프를 가고 싶다”며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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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규 2차관은 “저작권골든벨 대회는 어린이들이 저작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면서 “소프트웨어를 불법복제해서 사용하면 안 되는 까닭은 저작권을 가진 모든 서비스와 제품이 바로 여러분의 미래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퀴즈대회 직후 학생들과 박선규 차관, SPC 김은현 회장직무대행, 한글과컴퓨터 이홍구 대표이사 등 행사 참석자들은 ‘Software Korea 2020, 2020년까지 불법다운로드 20퍼센트로!’라는 슬로건의 대형 큐브를 맞추는 퍼포먼스에 동참해 저작권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겼다.
글·오동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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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