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가요와 영화, 악극 등으로 익숙한 ‘번지 없는 주막’이 책으로도 영역을 넓혔다. 이 책은 노래가 우리들을 얼마나 윤택하게 해주는가를 이야기하는 재미난 수필집이다. 국토의 65%가 산과 숲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에서 숲은 중요한 자원이다. 경제적·환경적·문화적 자원뿐만 아니라 건강 자원으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은 숲의 치유 능력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렇다면 숲은 정말 치유 능력을 지니고 있을까. 충북대학교 산림과학부 교수인 저자는 오랜 연구와 임상실험을 거친 결과, ‘치유자’로서 숲의 모습을 발견했다. 숲의 공기는 도심 공기보다 산소 농도도 높고 공기의 질도 훨씬 청정하다. 청정한 산소는 암 예방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피부 노화를 막고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이 책에는 그러한 숲의 치유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법들이 자세하게 실려 있다. 효과적인 산림욕 방법, 숲 속의 산소를 잘 마시는 방법 등과 함께 아토피 치료를 돕는 실내 식물 키우기 등 생활 속 질환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도 담았다. 이 외에도 감성 지수, 우울증, 골다공증 위험도, 건강 나이 등을 스스로 진단해 볼 수 있는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는 덤이다.

이 책의 저자인 영남대 국문과 이동순 교수는 시인 백석을 발굴한 중견 시인이자 유행가 노랫말을 학문으로 연구하는 유일한 정통 국문학자다. 문단에서는 모르는 노래가 없는 가수이자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유명한 악사이기도 하다.
저자는 우리 가요는 표면적으로는 큰 성장을 이룬 듯 보이지만 정확한 자신의 문화적 주소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1부에서는 가요가 인간의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도구인지를 밝히고 있으며, 2부에서는 우리 노래의 가사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자세히 다루고 있다. 3부에서는 한국가요사의 빛나는 별들과 그들의 행적에 대해 세밀하게 분석했고, 4부에서는 한국인이 즐겨 부른 노래 20곡을 골라 그 노래에 담긴 사연과 이면사를 재미있게 파헤친다. 5부에는 저자가 우리 가요를 사랑하게 된 과정과 배경, 그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올해로 휴대전화 서비스가 도입된 지 스무 해를 맞았다. 요즘의 휴대전화는 우리 생활 속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자 온갖 트렌드를 망라한 첨단 매체이다.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나온 날은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직장인들이 허다하고, 학생들은 수업 중에도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게임을 한다. 그러나 휴대전화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여전히 산업적 성장이나 기술적 발전에 국한되어 있다. 이 책은 휴대전화에 대한 철학을 전개한다. 매체철학의 기본적인 개념에서부터 기술 매체와 뉴미디어의 성격 비교, 뉴미디어를 대변하는 휴대전화의 의미를 탐구한다. 이를 통해 저자가 문제 제기하고 싶은 것은 기술 발전과 그 영향의 주체가 누구인가 하는 윤리적 문제이다. 최근처럼 뉴미디어가 자본 중심의 세계화 이데올로기와 결탁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는 사용자는 기술적 환경의 변화를 감시하고 비판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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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