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칼국수(Knife-cut Noodle), 한정식(Han-Fixed meal), 김치(Gimchi 또는 Kimchi), 떡국(Cake Soup 또는 Rice Pasta Soup)…. 한식 메뉴를 영어로 잘못 표기하거나 혼용 표기한 사례들이다.
외국인이 한식 메뉴를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식 메뉴 외국어 표준 표기안이 나왔다. 농림수산식품부 한식세계화추진팀은 ‘알기 쉬운 한식 프로젝트’의 하나로 외국어 표준 표기안을 마련, 11월 말부터 국내외 한식당 및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운영하는 한국식품 포털 사이트를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1차로 외국인이 선호하는 한식 메뉴 1백24가지가 발표됐으며, 해당 메뉴는 국내외 한식당에 대한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선정됐다. 외국어 표기안에는 음식의 사진과 함께 명칭, 주 재료, 조리법, 곁들여 먹는 국이나 양념장 등이 설명돼 있다. 메뉴는 밥, 죽, 면, 국, 찌개, 전골, 찜, 나물류, 조림 등 20가지로 분류돼 있으며, 각각 1~15가지 품목이 표기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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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김밥의 경우 기존 로마자 표기를 Gimbap 또는 Kimbap으로 하던 것을 Gimbap으로 통일했다. 메뉴 명칭은 Dried Seaweed Rolls로 음식의 모양과 특징을 반영했으며, 재료와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설명을 덧붙였다.
칼국수는 Kalguksu로 표기하고, ‘Noodle Soup’이라는 명칭을 병기했다. 메뉴 설명에는 ‘흰 밀가루면, 호박, 감자를 넣어 만든 스프로, 조미 간장 소스를 곁들일 수 있다’고 식재료와 먹는 방법을 담았다. 한정식은 Hanjeongsik으로 표기하고, ‘Traditional Korean Set Menus’라는 명칭을 병기한다. 이들 표기안은 현지 사정에 따라 영어 외에도 일본어, 중국어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일본어 표기의 경우 발음 그대로 가타카나 및 일문 설명, 중국어 표기의 경우 간체자 중문 명칭 및 중문 설명을 나란히 표기한다.
이 작업에는 외교통상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한국관광공사,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앞으로 한식 메뉴의 외국어 표준 표기안은 불어, 스페인어로도 개발될 계획이다.
글·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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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