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 하나인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뮤지컬로 재구성한 <키스 미, 케이트(Kiss me, Kate)>가 한여름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웃음을 몰고 온다. 이 작품은 1948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후 20여 년간 1천77회의 장기공연을 기록했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1999년 무대와 극본을 재정비해 33년 만에 막을 올린 리바이벌 공연은 객석 점유율 1백 퍼센트의 흥행을 이어가며 이듬해 토니상 5개 부문을 비롯해 드라마데스크상, 비평가협회상 등을 휩쓸었다.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는 이혼한 한 쌍의 배우가 뮤지컬 <말괄량이 길들이기>에 함께 출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원작의 특별한 수법인 ‘극중극(Play in Play)’ 형식을 빌려 <말괄량이 길들이기>가 공연되고 있는 무대와 배우들의 쉼터인 분장실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려낸다. 이 작품은 2001년 우리나라에서 초연됐을 때도 앙코르 공연까지 흥행에 성공을 거뒀다.
10여 년 만에 다시 막을 올리는 이번 공연에는 2001년 초연 당시 신들린 듯한 연기를 펼쳤던 배우 남경주와 최정원 외에도 이인철, 황현정 등 탄탄한 기량을 갖춘 조연들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요계의 디바’ 아이비(박은혜)도 합류해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배우들은 모던하고 세련된 현대 의상과 16세기를 고증한 르네상스풍의 화려한 의상을 번갈아 선보인다. 무대는 16세기 남유럽의 우아한 건축형태와 강렬한 색으로 시대적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 김문정 음악감독은 “16인조의 오케스트라가 콜 포터의 다채로운 음악을 라이브로 선사해 한여름의 청량감 넘치는 웃음과 함께 꿈과 환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글·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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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