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화려한 악극과 가무에 극적인 요소까지 가미한 색다른 국악공연이 탄생했다. 세종대왕이 정치적 이상과 꿈을 실현해내는 첫걸음이던 1433년의 ‘회례연’을 재창작한 <세종, 하늘의 소리를 듣다>가 그것. 5월 1일부터 12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10회에 걸쳐 펼쳐지는 이 공연은 국립국악원의 올해 대표 브랜드 작품이다.
세종 15년인 서기 1433년 정월 초하루에 거행된 회례연은 <세종실록>과 <악학궤범>의 고증을 바탕으로 2008년 파일럿 프로그램과 지난해 2차 보완작업을 통해 이미 두 차례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서 화려하게 선보인 바 있다. 국립국악원은 올해 이 공연을 대표 브랜드로 정착시키기 위해 한층 더 완성도를 높였다.
세종 15년 당시의 회례연은 세종의 지시를 받아 중국의 아악과 악서를 정비한 박연이 1424년부터 9년 동안 연구하고 제작한 우리나라 고유의 새로운 음악과 악기를 처음으로 공개한 연회. 4백여 명의 악사와 무용수가 출연한 장대한 규모의 행사였다.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석만 씨는“세종, 박연, 맹사성 등 당시의 역사적 인물들이 무대에서 펼치는 음악에 관한 논의는 관객에게 우리 음악의 역사와 가치를 확인할 기회와 극적인 재미를 선사한다”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주인공 세종 역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화배우 강신일과 연극배우 한명구가 더블 캐스팅됐다. 이들은 온화하고 인자하면서도 문화적 자주국가를 꿈꾸는 세종을 연기한다. 세종의 중요한 업적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경험이 될 이번 공연에는 국립국악원의 정악단과 무용단 단원 1백50여 명이 출연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펼치고 있다.
글·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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