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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세계 문명전 <그리스의 신과 인간>


 

국립중앙박물관이 세계 고대 문명을 소개하는 특별전을 연달아 개최해 대중친화적인 ‘열린 박물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세계 고대 문명전은 2008년 <페르시아>전을 시작으로 지난해 <파라오와 미라>전과 <태양의 아들, 잉카>전으로 이어지며 가족 단위의 관람객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오는 5월 1일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그리스의 신과 인간>전도 그에 못지않은 관객몰이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고대 그리스의 미술품에 나타난 인간의 모습을 통해 당시의 인본주의 사상을 조명해보고자 기획됐다. 그리스의 신과 신화를 다룬 1부 ‘신, 영웅 그리고 아웃사이더’는 문명화된 그리스 사회와 대조되는 야만적이고 초자연적인 존재를 통해 고대 그리스인들의 세계관을 가늠하게 한다. 2부 ‘인간의 모습’에서는 균형과 비례를 중시한 그리스 조각과 도기를, 3부 ‘올림피아와 운동경기’에선 고대 올림피아의 성소와 운동경기, 운동선수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4부 ‘일상’은 도기의 그림, 장신구, 갑옷과 투구, 묘지석 등을 통해 그리스인의 삶의 여정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는 대영박물관에서 대여한 다양한 재질의 미술품 1백36점으로 꾸며진다. 대표 전시품으로는 ‘원반 던지는 사람’과 ‘청동 제우스 상’, ‘금제 관식’, ‘투구와 갑옷’, ‘헤라클레스와 네메아의 사자가 그려진 도기’, ‘스핑크스 상’, ‘아프로디테 상’ ‘달리기 선수가 그려진 암포라’, ‘공기놀이를 하는 소녀상’ 등이 꼽힌다.

국립중앙박물관 신소연 학예연구사는 “그리스 초기 미술이 인간의 유형을 일반화하고 주로 지배 계급의 가치를 재현했다면, 후기 미술에는 다양한 모습의 인물이 표현돼 있다”며 “박물관에서는 이번 전시를 찾은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종 교육 프로그램과 특별 강연회도 마련해두고 있다”고 전했다.


글·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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