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수석무용수,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43). 그의 발레 역사를 조망하는 갈라 공연이 4월 9일부터 사흘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해외 스타 위주로 꾸며지는 여느 발레 갈라와 다르다. 강수진이 공연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함께 출연할 무용수를 선택하고 초청하는 일도 직접 해냈다. 클래식과 모던을 아우르는 이번 무대에서 강수진은 대표작 <까멜리아 레이디>의 1막에서부터 3막까지의 하이라이트, 컨템퍼러리 발레 작품으로 20분 길이의 중편 <스위트 No.2>, 지리 킬리안 안무의 <구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까멜리아 레이디>는 1999년 강수진에게 최고 무용수의 영예인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 최우수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겨준 작품이다. 존 노이마이어 안무의 <까멜리아 레이디>는 <로미오와 줄리엣>, <오네긴>과 함께 강수진의 3대 드라마틱 발레 작품으로 손꼽힌다.
강수진의 파트너로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서 활동해온 마레인 라데마케르, 제이슨 레일리, 이반 카발라리 등 세 명의 발레리노가 함께한다. 이번 무대에서 강수진은 1백1가지의 발레 동작을 연속으로 선보임으로써 발레의 매력을 발산하는 작품 <발레 101>을 포함해 5개 작품을 이들 발레리노 및 서호주발레단과 함께 공연한다. 반주는 앙상블 디토의 신예 멤버인 젊은 피아니스트 지용과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 피아니스트 마리카 부르나키가 맡는다.
1985년 스위스 로잔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 1위 수상을 비롯해 한국 발레사에 숱한 기록을 새로 써온 강수진은“이제 무대에서 춤출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그동안 만난 좋은 작품들을 고국 팬들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이번 공연의 기획 동기를 밝혔다.


글·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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