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50대 주부 김용자씨. 10년 째 남편의 가게 일을 돕는 틈틈이 테니스로 몸을 단련해 아침잠 떨쳐내기가 가뿐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몸이 무겁다는 생각이 들어 지난해 10월 병원을 찾았다가 ‘이상지질혈증으로 신장질환 의심’이란 진단을 받았다. 흔히 말하는 고지혈증이었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돌아다니는 지방질이 우리 몸에 필요한 정도 이상으로 많아지는 상태다. 심하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혈관을 막아 뇌경색,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김씨와 같은 고지혈증 환자 수는 식생활의 서구화 및 비만인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인해 92만여명(2009년 말 기준)에 이른다. 이는 2005년 대비 배 이상 증가한 숫자다.
특히 여성의 경우 40대에서 50대로 접어들면서 환자 수가 평균 2.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지혈증의 주범인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50세를 전후해 중단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고지혈증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고지혈증 치료제의 안전한 사용법을 알려 주는 책자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시간 확인하세요>를 발간했다. 치료제 복용 시 유의사항뿐 아니라 고지혈증의 증상과 원인, 복잡한 의학 용어에 대해 문답식으로 알기 쉽게 안내돼 있다.
이 책자에 따르면 고지혈증 치료제는 약물 성분에 따라 ‘스타딘계’와 ‘피브레이트계’로 나뉘며, 각각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달라 복용시간을 지켜야 제대로 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타딘계 약물은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치료제다. 일반적으로 체내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이 가장 활발한 시각은 자정에서 새벽 2시 사이. 따라서 스타딘계 약물(심바스타딘, 플루바스타딘, 로바스타딘)은 저녁에 복용해야 좋다. 다만, 같은 스타딘계지만 약효시간이 긴 아토르바스타딘, 로수바스타딘제제 및 심바스타딘서방 정은 아무 때나 복용해도 된다.
스타딘계 약물은 무좀약과 같이 먹게 되면 근육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약물 간 충돌이나 중복 투여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의 약국, 병원에서는 약물조제의 안전성을 판단하는 의약품 처방조제 지원시스템(DUR)을 운영하고 있다.
피브레이트계 약물은 간에서 중성지방의 합성을 억제하는데, 음식물과 만나면 흡수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페노피브레이트는 식사 직후, 겜피브로질은 식사하기 30분 전에 복용해야 한다.
이 책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온라인 복약정보방(medication.kfda.go.kr)’ 자료실에서 내려받기를 할 수 있다.
글ㆍ남창희 객원기자
문의·식품의약품안전청 종합상담센터 ☎1577-1255
온라인 복약정보방 medication.kfda.go.kr
이지드럭 ezdrug.kf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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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