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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국내 첫 병영매거진 월간 HIM 창간




군인을 위한 맞춤형 잡지, 월간 <HIM>이 창간됐다. <HIM>은 스포츠, 책, 영화, 여행지 등 장병들의 문화적 감성을 충족하는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유성욱 월간 <HIM> 편집장은 창간 이유를 “매년 30만명의 젊은이가 2년여의 시간을 군대에서 보내고 있지만 대한민국 60만 장병을 위한 전문 문화예술 매체가 없는 것이 매우 아쉬웠다”고 밝혔다.

창간호 커버스토리에는 배우 이동건(본명 이동곤) 일병의 인터뷰가 실렸다. 톱스타에서 병사로 변신한 이 일병의 인터뷰를 통해 연예병사들의 24시를 살펴볼 수 있다.




무엇보다 장병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한 설문 결과가 눈길을 끈다.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7일까지 장병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먼저 요즘 군대 내 최고 인기스타는 누구일까. 장병의 77퍼센트가 가장 좋아하는 걸그룹으로 ‘소녀시대’를 뽑았다. 여자 솔로 가수로는 ‘아이유’가 단연 톱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는 박지성이 1위에 올랐다.

여가 시간은 주로 TV시청(41퍼센트)으로 보내고 있었다. 수면 및 휴식, 운동, 독서, 동료들과의 대화, 음악감상 및 인터넷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장병들은 월평균 2~3권의 책을 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읽는 책은 일반(문학) 소설이었으며 판타지 소설, 자기계발서, 잡지, 경제경영, 인문철학 순이었다.

그러나 많은 장병들이 독서 환경에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대다수가 ‘자기계발’을 이유로 병영도서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런 높은 관심을 반영한듯, <HIM>은 창간호에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의 인터뷰를 실었다.

정 장관은 2000년 국회의원 시절부터 병영도서관 활성화에 힘써온 주역이다. 정 장관은 인터뷰를 통해 병영도서관 활성화에 애정을 갖게 된 배경과 추진방향을 밝히고 장병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HIM>은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발행된다. 황규식 전 국방부 차관이 발행인이며 민승현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장이 편집인이다. 잡지는 각군 생활관(내무반)을 비롯해 전·의경, 경비교도, 공익요원들의 근무지에 무료로 배포된다.

유성욱 편집장은 “월간 <HIM>은 군 생활 기간을 인생의 황금기로 전환시켜, 사회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장병들의 관심사를 파악해 보다 유익한 잡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이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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