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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자전거 코스 가이드북 <두바퀴路 바닷가路> 출간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동해, 서해, 남해의 특성에 따라 풍광도 특산물도 다르다. 해안선을 따라 고기잡이 항구가 줄지어 있고,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있다. 아름답고 시원한 바다, 계절별로 싱싱하고 맛있는 수산물, 훈훈한 인심이 넘쳐나는 어촌은 도시인들에게는 즐거움과 휴식의 공간이 된다.

이런 매력적인 어촌을 자전거로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줄 책이 나왔다. 농림수산식품부가 한국어촌어항협회와 공동으로 전국의 해안선 1만리(4천 킬로미터) 자전거길을 발굴해 펴낸 <두바퀴路 바닷가路>다.

책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자. 강화도에서 남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간다. 시흥 월곶항과 화성 전곡항을 지나 아산 방조제를 넘으니 충남이다. 태안, 서산, 보령, 서천의 아기자기한 바닷길을 지나 금강 하굿둑을 넘어 전북으로 들어선다. 새만금 방조제에 감탄하며 영광 백산교를 거쳐 무안 외덕마을을 지나면 어느새 서해의 끝인 목포항이다.

진도대교를 넘어 땅끝마을 해남과 아름다운 섬 완도를 지나 탄성이 절로 나오는 강진 바닷길을 달린다. 우주센터가 있는 고흥을 지나면 그림 같은 순천만이 펼쳐진다. 동백꽃으로 유명한 여수를 거쳐 한려수도 남해, 거제, 통영을 지나면 마산이다. 남해안 여정의 종착지인 부산항에서는 북으로 올라간다.

문무대왕릉을 바라보며 포항 호미곶을 거쳐 영덕대게 명산지 영덕항으로 들어가자. 울진, 삼척, 동해, 강릉, 속초, 수많은 항구와 해수욕장을 거느린 동해안은 풍광도 도로도 환상적이다. 파도 소리를 듣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려온 여정의 끝, 고성에 도착하면 통일전망대에 올라 통일된 한반도를 달리는 라이딩을 꿈꿔본다.

<두바퀴路 바닷가路>는 지난해 10월 결성된 해안선 자전거 탐사대의 U자형 탐사를 바탕으로 전국 해안가를 52개 구간으로 나눠 생생한 사진과 여행기를 담아냈다. 바닷가와 가장 가까운 자전거길을 발굴해 지도로 나타냈으며 자전거로 이동할 때 꼭 필요한 정보인 코스 가이드와 난이도, 등고표 등도 수록했다. 또 자전거길뿐 아니라 인근 어촌과 어항, 맛집, 숙박업소, 관광지, 즐길거리 등을 꼼꼼히 정리해 이 책 한 권이면 누구나 해안가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여행할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수산개발과 최덕부 사무관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대명사인 자전거 타기의 대중화와 함께 우리 어촌과 수산업의 매력을 일반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 책을 발간했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최 사무관은 또 “자전거로 우리나라를 한 바퀴 돌아보는 것은 국토순례나 백두대간 종주 못지않게 국토 사랑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두바퀴路 바닷가로路>를 바탕으로 앞으로 해안선 자전거길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온라인상 지리정보시스템(GIS)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전거와 어촌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글·이혜련 기자

농림수산식품부 수산개발과 Tel 02-500-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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