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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내 연금’에 들어가면 국민연금 정보 한눈에



 

육아문제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지 7년 된 40대 주부 조은수 씨. 동네 친구들과 재테크 이야기를 나누던 중 문득 자신이 국민연금을 언제부터,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회사에 근무하던 10년 동안은 꼬박꼬박 국민연금을 납부했지만 퇴직 후엔 연금에 대해 까맣게 잊고 지내온 터. 이제 와서 어디서 어떻게 연금 지급액을 알아볼 수 있을까 고민하며 인터넷을 검색하던 조 씨는 ‘내 연금’ 사이트를 발견했다.

‘내 연금’은 국민연금공단이 기존의 노후설계 전문 사이트인 ‘행복나래’를 확대 개편해 2009년 12월 16일 선보인 사이트다. 조 씨는 애초 자신의 국민연금보험료 납부 내역과 예상 연금액을 조회하겠다는 간단한 목적으로 방문했는데, 다양한 콘텐츠를 둘러보고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과 자가진단 서비스 등을 해보는 사이에 한 시간을 훌쩍 넘긴 것이다.

이어 남편의 예상 퇴직연금과 현재 납부 중인 개인연금 등을 갖고 부부의 노후 재무상황 시뮬레이션도 해보았다. 또 남편이 은퇴한 후 부부가 목표로 하는 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연령대별로 어떻게 연금을 운용해야 할지 전략도 세워볼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자신이 어떤 투자 성향을 가졌는지, 현재 가계의 재무 상태는 얼마나 건전한지 등을 진단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까지 조언받을 수 있었다.
 

“저처럼 한창 연금을 납입하고 노후를 설계해나가야 할 40대뿐 아니라 이미 연금을 받고 있는 60~70대 부모님 세대에게도 이용을 권하고 싶은 사이트”라는 것이 조 씨의 이야기다. ‘내 연금’ 사이트에서는 단지 연금 운용 등의 재무설계에 그치지 않고 건강, 일, 여가, 주거, 대인관계 등 다양한 영역의 균형 잡힌 노후설계 서비스(CSA, Consulting on Successful Aging)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이트 이용자는 자가진단 서비스를 통해 예상 수명, 스트레스, 생체나이, 갱년기 장애, 만성피로증후군 등의 건강 상태와 대인관계, 여가활동 특성을 진단할 수 있으며 해당 분야에 관한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오픈한 지 한 달만인 1월 중순까지 총 20만명이 방문했으며, 하루 평균 7천명이 방문하는 등 이용자수가 계속 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이용자가 더 심층적인 노후설계를 원할 경우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전국 91개 지사의 노후설계 전문컨설턴트와 대면상담을 통해 맞춤형 노후설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 보건사회연구원의 \'제 1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06~2010)\'의 주요정책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5세 이상 성인남녀 중 79.3퍼센트가 노후의 생활비 부족을 걱정하고 있으면서도 충분히 준비됐다는 응답은 2.5%에 불과해 대부분은 노후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 고객지원실 노후설계서비스부 류화열 차장은 “기존 금융기관의 재무설계 서비스는 일부 고소득층 위주로 제공되었기 때문에 이 같은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중산층 및 저소득층 국민들의 노후설계를 돕기 위해 이 사이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재산증식을 위한 재테크보다는 실생활과 관련이 높은 실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특징이므로 모든 연령층의 다양한 국민들이 이용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글·김정희 객원기자

국민연금공단 ‘내 연금’ csa.np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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