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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강아지 사료 얼마나 줘야 하나” 고민 끝!




20대 대학생 김모씨는 학교 앞에서 혼자 자취 생활을 한 지 5년째다. 김씨는 외로움을 달래고 적막한 집안 분위기도 바꿀 겸 인터넷 애견 카페에서 강아지를 분양받았다. 작고 귀여운 치와와였다. 강아지를 처음 키워 보는 김씨는 모든 게 막막했다. 사료는 얼마나 줘야 하는지, 건강 상태는 양호한지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었다.

그런 그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 왔다. 시간을 조금만 투자해도 애완견의 건강을 챙겨 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는 것이다. 그는 당장 ‘애견사료 열랑계산기’라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았다. 이를 통해 가장 기초적이지만 궁금한 사항이었던 사료 급여량을 알게 됐고, 애견의 현재 건강 상태도 체크할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반려견의 사료 급여량을 계산해 주는 ‘애견사료 열랑계산기’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반려견의 체질에 따른 맞춤형 사료 투여량 및 비만 여부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용방법은 쉽고 간편하다. 먼저 애견의 품종, 이름, 체중 등 기본정보를 넣는다. 대부분의 품종이 등록돼 있어 해당 사항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애견이 다 자란 개인지 강아지인지를 알 수 있도록 성장단계도 구분해 뒀다. 이후 시판 사료의 영양성분 함량을 입력하면 애완견이 하루 섭취해야 할 사료량이 계산돼 나온다. 사용자가 알기 쉽도록 에너지 요구량, 일일 사료 투여량을 종이컵 기준으로 수치화했다.

애견의 체형으로 비만 여부도 간단히 측정할 수 있다. 비만도를 5단계로 나눠 현재 애견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만들었다. 3단계를 평균 기준으로 삼고 그 이상이면 비만으로 볼 수 있다. 만약 비만일 경우에는 체계적인 다이어트 계획까지 제시해 준다. 현재 체중 대비 목표 체중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평소 애견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알기 어려웠거나 애견 관리법에 소홀했던 이들에게 유익하다.

애견사료 열량계산기 애플리케이션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2010년부터 반려견 사료개발 연구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결과물이다.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마켓과 아이튠즈 앱스토어에서 ‘반려견’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손쉽게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영양생리팀 소경민(31) 농업연구사는 “애견 관리에 미흡한 초보자들에게 기초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고민을 해결해주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면서 “보호자는 애견의 활동량을 고려해서 사료 급여량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손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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