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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장애대학생 무상 원격교육지원 늘린다




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인 박모씨는 청각장애 2급이다. 지난해 1학기 때까지는 대필 도우미가 수업시간에 필기를 해 주며 도와줬지만 교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알 수가 없어 지루했다. 하지만 2학기 때부터 컴퓨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강의 내용이 수화 또는 문자로 전달되는 원격교육지원을 받으면서 수업시간이 즐거워졌다.

앞으로 박씨처럼 원격교육지원을 받는 학생이 늘어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부터 장애 대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이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원격교육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교과부는 올해 원격교육지원 예산 4억5천만원을 확보, 지난해보다 78명 늘어난 장애 대학생 1백50명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립특수교육원을 원격교육지원 사업전담기관으로 지정했다.

원격교육지원이란 대학에서 강의자의 강의내용을 인터넷망을 통해 국립특수교육원 원격교육지원센터에 전달하면 전문 수화통역사, 속기사가 실시간으로 강의내용을 수화 또는 텍스트로 장애 대학생의 컴퓨터에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2012학년도 원격교육지원 일정은 1, 2학기뿐만 아니라 계절학기인 6~8월도 포함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청각장애 대학생에게만 한정됐던 원격교육지원 대상을 지체장애 학생, 시각장애 학생까지 확대한다.

이에 따라 청각장애 학생은 수화통역사 및 속기사로부터 실시간으로 강의내용을 수화 혹은 텍스트로 전달받을 수 있고, 시각장애학생이나 필기가 어려운 지체장애 학생에게는 속기사가 작성한 강의내용이 파일로 제공된다. 따라서 장애학생도 일반학생과 대등한 학습환경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기업연수제, 커리어캠프 등 장애 대학생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우선 기업연수제를 통해 장애 대학생에게 이번 여름방학부터 2개월 범위 내에서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해 취업준비를 돕고, 기업의 장애인 우수인력 조기 확보를 지원한다. 또한 장애 대학생에게 구직역량 강화 프로그램(면접기술, 이력서 작성법, 프레젠테이션 기법, 이미지 메이킹 등 구직기술, 대인관계 기술, 직장예절 등 직장 적응력 향상)을 1박2일 동안 제공하는 커리어캠프 사업을 각 50명씩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이 사업은 당초 지난해 12월 고용부와 교과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장애 대학생 취업확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장애인고용공단은 이들에게 취업을 알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취업상담, 면접기술 등 구직역량 강화, 사전 직무 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취업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글·박은지 인턴기자
문의 교육과학기술부 특수교육과 ☎02-2100-6560
고용노동부 장애인고용과 ☎02-2110-7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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