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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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식적 운영에서 벗어나 현장체험으로 기회 향유를[/B]
[SET_IMAGE]3,original,left[/SET_IMAGE]올 새 학기부터 도입된 초중고 토요휴업일에 대한 일선학교와 학생들의 활용도는 아직 미흡한 감이 없지 않다.
학생들은 그저 노는 날로만 인식하고 있으며, 어떤 학교에서는 어떤 식으로 휴일을 보냈는지 보고서 정도만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형식적인 관리와 운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든다.
토요휴업일제를 채택한 것은 나름대로 그 의미가 있다. 주5일근무제를 채택한 기업이 많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좀 더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한 것이다. 아울러 교실 안 수업에서 벗어나 좀 더 현장학습 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한 취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가족 간 대화 단절이라는 불행을 일정 부분 완화하여 행복한 가정을 꾸밀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현장체험을 통한 청소년들의 교양 및 예절교육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다.
이는 청소년들의 사회적 가치관 확립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황금 같은 기회를 학부모나 학생이나 살리지 못한 채 그저 잠을 청하거나 TV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다.
현장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장이나 학습장이 주위에 얼마나 많은가? 2주에 한 번씩 자녀 손을 잡고 이런 곳을 다녀오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생각해보길 바란다.
하다못해 집 근처의 공공도서관에 가 독서 감상의 시간을 갖거나 연극·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문화생활의 기회로도 향유해보길 바란다.
사회적 인프라 또한 초중고 토요휴업일제에 맞춰 이에 상응하는 제도나 운영의 묘를 살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RIGHT]● 유재범(대전 중구 문화1동)[/RIGHT]
[B]체험학습프로그램 대폭 확대해야[/B]
올 3월 새 학기부터 전국 초ㆍ중ㆍ고교가 한 달에 두 번씩 토요휴업일을 시행한다고 하자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학생들은 기쁨에 들떴지만 학부모들은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정작 휴일에 학생들이 즐길만한 마땅한 놀거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교육부는 부랴부랴 대책을 세웠다. 토요일에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이나 맞벌이부부 등의 자녀를 위해 초등학생 방과후 보육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정작 교사들조차 학교에 나와 쓸쓸하게 보내는 것보다 차라리 집에 있는 게 낫다고 말할 정도로 교육 프로그램은 아직 열악한 실정이다.
집에 있을 상황이 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학교에 나와야 하는 아이들은 소외감과 위화감으로 상처받을 우려까지 있다. 게다가 토요휴업일에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한 아무런 프로그램이 없어 그저 시간만 때우는 학교도 많은 실정이다.
정부는 먼저 토요휴업일의 의미부터 살려 나가는 게 필요하다. 아이들이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제대로 된 체험학습 공간을 마련하는 게 우선이다.
또 체험학습이 어려운 경우 학부모와 협의해 대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해야 한다. 휴무일이라고 학부모에게만 전적으로 모든 것을 맡겨서는 안 된다.
자칫하면 아이들이 환경이 좋지 않은 PC방에 가거나 친구들과 어울려 탈선을 할 염려까지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들도 학교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토요휴업일에 숙제를 내주거나 할 일을 마련해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계획을 철저하게 세워야 한다.
서울시에서 내놓은 ‘도우미 지원’이 괜찮은 표본이 될 듯싶다. 서울시는 토요휴업일에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없는 맞벌이부부들을 위해 60명의 체험학습 지도사를 30개 학교에 배치했다.
이들은 서울에 사는 평생교육사 자격증 소지자 중에서 선발된 여성 자원봉사자들로 서울의 역사, 전통예절, 민속놀이, 문화유적 현장답사 등 분야별로 96시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전문가들이다.
아이들은 서울의 문화를 배우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 등 현장학습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서울 번동초등학교에서도 휴일을 맞아 ‘자이브’를 배우는가 하면 종이접기나 매직풍선 만들기에 열중하는데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다른 학교로까지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RIGHT]● 김경표(광주 광산구 월계동) [/RIGHT]
[B]다양한 지식습득 기회인성교육에 박차 가했으면…[/B]
입시 위주 교육이 판을 치다보니 학생들이 불쌍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초·중·고교생들은 학교 교육이 끝나자마자 학원에 가야 해 정서적이나 인성교육의 기회를 잃고 있다.
이제 토요휴업일제 시행에 따라 교육에 뜻있는 분들이 단순 암기 지식보다 인성교육에 박차를 가했으면 하고 기대를 해본다.
한 가지 예로 우리는 대학을 졸업하고서도 회의석상에서 사회를 보거나 의장 자격으로 회의를 주도하는 데 너무나 서투르다.
각종 회의에 가 보면 의장이나 회원들이 회의 진행방법을 몰라 실망을 금할 수가 없을 때가 비일비재하다.
학교를 마치고 직장에 들어가면 회의로 시작해서 회의로 끝이 난다고 할 수 있다. 학교 교과과정에는 없지만 실제 사회에서는 회의 진행에 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문제는 백지상태나 다름이 없으니 똑똑한 사람이 바보가 되는 느낌이다.
토요휴업일에 이러한 것을 보충하여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인터넷시대가 되다 보니 학생들은 손으로 직접 글씨를 써 편지를 보낸다는 것은 옛날이야기쯤에나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점점 정서가 메말라가고 인간미가 없어진다는 생각이다.
편지 쓰기로부터 시작되는 글쓰기 수업은 논술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 토요휴업일이 노는 토요일이 아니라 인성교육과 인격 형성에 크게 기여하는 토요휴업일이 되었으면 한다.
[RIGHT]● 곽인식(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영동리)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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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