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한국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들의 멘토로서, IT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희망의 메신저가 되고 싶다.” 지난 2월24일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촌청사에서 열린 ‘2012 다문화 IT 방문지도사 발대식’에서 태국인 파차린(40) 씨가 한 말이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한국어와 IT 기본소양을 갖춘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시켜 ‘다문화 IT 방문지도사’로 양성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IT 방문지도사는 중국, 베트남, 몽골 등 9개국에서 온 1백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2주간의 전문교육을 수료한 후 3월부터 본격적으로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정보화 교육을 실시한다.
IT 방문지도사는 강화된 기준을 통해 선발됐다. 기본적인 IT 지식을 습득하고 있는지를 살피고 유사활동 경력을 꼼꼼히 따졌다.
봉사정신과 활동지속 여부 등도 고려했다. 뿐만 아니라 양성교육을 보강해 다수의 결혼이민자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양성교육에는 IT 전문교육은 물론 교수법과 다문화가족 및 자녀 이해 등이 포함돼 있다.
IT 방문지도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양하다. 우선 가사·육아 등으로 집합교육 참여가 어려운 동일 출신 다문화가정을 직접 방문한다. 기존의 결혼이민자에 대한 정보화교육은 전국 집합교육장을 통해 실시됨에 따라 원거리 거주자는 상대적으로 교육의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었다. IT 방문지도사는 이러한 교육의 불평등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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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정보화교육뿐 아니라 한국사회 정착도우미로서의 역할도 한다. 결혼이민자들이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국내 조기정착을 위한 노하우를 알려준다. 가사·육아에 대한 기본정보와 문화차이 이해법 등을 소개하고, 한국사회의 조기정착을 이끄는 일종의 컨설팅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IT 방문지도사로부터 정보화교육을 수강하길 희망하는 결혼이민 여성은 홈페이지와 전화문의를 통해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 교육기간은 3개월이며 총 60시간 동안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조혜진(36) 선임연구원은 “결혼이민자의 정보활용 능력 향상과 다문화가정의 정보화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다문화 IT 방문지도사들의 활동은 스마트 다문화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이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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